〈19세 이상〉
갑자기 찬혁이 왼팔을 들어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혹시 동정이에요?” 이 여자가 진짜! 찬혁은 찬영이 들었을까 싶어 문을 세게 닫고 호경의 앞으로 다가와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우리 집엔 미성년자가 살거든요? 제발 이 입 좀!” “뭐 어때서? 요즘 미성년자는 공부도 열심히, 섹스도 열심히 하던데.” “우리 미성년자는 예민하고 순진한 아이거든요. 제발 집에서 이런 얘긴 하지 맙시다.” “에, 그럼 섹스는 어떻게 해요?” 여우 같은 악녀와 곰 같은 훈남의 아슬아슬 한 지붕 로맨스. 정양의 로맨스 장편 소설 『메리 미! (Marry Me!) (무삭제판)』 제 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