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 보통내기가 아니야. 심술 맞고 이기적이고 자기감정만 중시하는데다 워커홀릭이야. 여자 같은 건 안중에도 없는, 초식남이라고. 알아들어?”
“그래서요?”
“형한테 뭘 어쩔 건데?”
“제가 가지려고요.”
행복하게 살던 어린 시절을 산산이 깨부수고 가족을 찢어버린 용서할 수 없는 그녀 지현에게
복수하기 위해 칼을 갈며 살아온 그녀, 예지유.
이런 날만 기다려왔다. 고스란히 갚아줄 날만!
엄마라는 작자와 엄마를 그 지경으로 만들어 데리고 사라져 버린 예지현이라는 여자에게 기필코 악은 응징 당한다는 걸 깨닫게 해주리라.
예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