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

· 더 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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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확인시켜줘” “정말 나랑 섹스 할 수 있어?” “한 번 해 보자고! 우리 사이가 어떤 사이인지 확인하는 셈치고.” “정말이지?” “그래, 그렇다니까!” 딸 부잣집의 귀한 아들 3대 독자 박승준. 아들 부잣집의 귀한 딸 이하율. 승준과 하율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고, 그게 인연이 되어 서로의 집안을 왕래 하며 지내게 된 소꿉친구였다. 어느 날 감정의 변화를 느낀 승준은 하율에게 어떤 사이인지 확인해 보자고 하는데…… 자신들도 모르게 사랑하게 된 가족 같은 승준과 하율은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본문 내용 중에서] “하아, 이상해!” 석류처럼 붉은 그녀의 유두가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승준은 숨을 가쁘게 빨아들였다. 단물이 터질 듯한 그녀의 분홍빛 유두를 힘껏 빨며 입 안 가득 삼켰다. 그녀의 젖가슴에 촘촘히 박히는 그의 치열, 붉게 새긴 잇자국들……. “하악, 악!” 그녀의 호흡은 얕고 빠르게 헐떡였다. 보드랍고 말캉한 젖가슴이 승준의 손 안에서 이지러졌다. 핥고 빨려 온통 붉게 물든 젖가슴이 그의 타액으로 번들거렸다. 승준은 잠시 몸을 떼었다. 천 조각을 뚫어버릴 기세로 솟아오른 분신을 세상 구경 시켜 줄 때였다. “옷 벗을 거야! 구경하려면 해! 적어도 너랑 섹스를 나누는 남자의 몸은 기억해야 하는 거 아니겠어?” “몰, 몰라!” “그게 예의야.” 벨트 버클이 풀리는 소리와 함께 그의 바지가 허공에 내던져졌다. 승준은 단숨에 옷을 벗었다. 선명하게 그어진 척추의 올곧은 선, 역삼각형의 반듯한 몸체. 상황은 역전. 벌거벗은 그의 몸으로 인해 오히려 그녀의 심장이 더욱 팔딱팔딱 뛰는 중이었다. 미친 듯이 뛰는 심장. 정신을 반쯤 빼놓은 그의 육체. 떡 벌어진 몸은 근육으로 단단했고, 흥분으로 발기된 그곳은 위협적이었다. “멋있다.” “너도 예뻐!” 그녀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 자신을 반겨 주는 그녀를 보고 싶었다. 승준은 그녀의 입가에 묻은 타액을 엄지손가락으로 닦은 뒤 그녀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가볍게 들어올렸다. 하율은 그에게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그의 허리에 다리를 둘렀다. “읍…….” 침대로 향하는 그 짧은 시간조차 그는 그녀의 입술을 탐했다. 그녀를 침대위로 쓰러뜨리자 마자 그는 잠시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이래도 될까? 이하율과 정말 섹스를 해봐도 될까? 잠시 망설여졌지만 그의 마음은 예스였다. 하고 싶다.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섹스를 그녀와 함께라면 별로 억울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승준은 그녀의 가슴을 한데 모아 두 개의 유두를 한 입에 베어 물고는 달콤하게 핥았다. 그리고 손은 그녀의 팬티를 벗기고 은밀한 숲을 더듬었다. 이런 순간을 떠올려는 보았지만 한 번도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녀의 이곳을 눈으로 보는 것도 어려운데 직접 만지고 헤집고, 넣고, 빨 수 있다니. 처음이었지만 그동안 머릿속으로, 눈으로 생각하고 그려본 것이라 그런지 수치스럽다거나 부끄럽다거나 하는 마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이 순간을 즐기리라는 생각뿐이었다. “손가락 넣어도 돼?” “손, 손가락?” “응, 처음이니 아플 거 아니야.” “마, 마음대로 해!” “나도 처음이라 아프게 할지도 몰라.” “알, 알았어!” 승준은 손가락을 동글게 말아 위에서 아래로, 얕게, 깊게 여러 번 움직였다. 꽃잎 속에 도도독 숨어 있는 알을 찾아내어 거칠게 문질렀다. “윽, 승준아!” 하율은 허리가 뒤틀리고 눈앞이 아찔해졌다. 처음 경험하는 쾌락은 그녀를 끝까지 몰아붙였다. 그녀는 종이인형처럼 온몸이 흐물흐물해졌다. “벌써 이 정도로 가면 안 돼! 아직 마지막 단계가 남아 있다고!” “하, 하지만! 윽!” 승준은 실체를 드러낸 매혹적인 동그란 작은 진주 알갱이를 혀로 한번 휘감았다. 달콤한 액체가 그의 입술로 흘러들어오자 또 다시 혀로 그녀의 은밀한 곳을 핥았다. 쓰윽. 쓰윽. 온몸이 불덩어리다. 하율은 28년 처음으로 느껴보는 낯선 감각에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다.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왔을 때는 되게 어색했는데 지금은 본능만이 살아 숨을 쉬는 듯하다. 눈앞에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세상 모든 게 번쩍거릴 뿐. 거칠어지는 호흡을 내뱉기 위해 입술을 벌리는 순간 또 다시 그의 입술이 찾아들어왔다. “읍…….” 또 다시 시작된 키스. 이제 그의 키스가 두렵지도 않고 낯설지도 않았다.

About the author

민은아 로맨스에 죽고 사는 철부지 아줌마. 로맨스가 최고야! 출간작 {8살 차이의 약혼자} {속도위반} {완벽한 신랑감} {나일강의 연가} {두 번째 유혹} {내 아이의 아빠}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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