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내 옆에 있어. 시름시름 말라 죽을 때까지, 내 옆에서 고통당하며 살라고. 그게 날 배신하고 다른 놈과 한 이불을 덮은 죄에 대한 대가야. 당신 같은 여자가 평생 받아야 할 대가!” 그가 곁에 있어도 언제나 그녀는 외로웠다……. 단지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집안에서 버림받아야 했던 자경에게 하정훈, 그 남자는 그녀의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단 하나의 축복이었다. 그러나 넘볼 수 없는 대단한 남자, 사랑이 아닌 책임감으로 그녀 곁에 머문 그는 언제나 그녀를 외롭게 했다. 그와의 이별은 그녀의 마지막 선택이었다.……. 그에게 책임감이 아닌 사랑을 받고 싶었기에 선택한 이별, 그러나 그 선택은 그녀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었다. 그의 잔인함에, 생각지도 못했던 엄청난 사실에 그녀는 결국 세상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인동초, 정말 사랑의 인연이란 존재하는 건가요? 모든 것을 버렸을 때 비로소 찾아온 사랑! 정말 세상에 사랑의 인연은 존재하는 걸까요? 정말로 우리는 사랑의 인연으로 이어진 운명일까요? 한은성(새벽별)의 로맨스 장편 소설 『내 남자의 프로포즈 - 인동초』 제 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