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해리의 입술을 뜨겁게 머금어 버렸다. “으음…….” 뭐라 반박할 틈조차 없이 해리는 또다시 지혁에게 포획되어 버렸다. 저도 모르게 야릇한 신음을 터뜨리며 그녀는 그의 움직임을 따라 고개를 이리저리 꺾었다. 입술을 짓눌러오는 살결의 감촉이 잘 달궈진 인두만 같았다. 그의 더운 호흡에 흠뻑 젖어 버린 입안이건만 아이러니하게도 목이 타는 듯한 갈증이 밀려들어 왔다. 아 아, 좀 더……. -------------------------------------------------------------------------------- 크리스마스이브를 앞둔 밤. 치기에 해버린 이웃집 남자와의 장난스런 키스가 몰고 온 뜨거운 환혹! 국내 유명 속옷 브랜드 엘레강스의 실력파 디자이너 강해리. 피부과 전문의 닥터 용. 그 남자의 숨 막히는 눈빛에 사로잡히다! 김채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나의 키다리 아저씨, 닥터 용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