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머지않은 미래에 해피엔딩: 한뼘 로맨스 컬렉션 930

가시오이

Sep 2025 · 한뼘 로맨스 컬렉션 Book 930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재회물 #처서사랑 #운명적사랑 #달달물 #성장물
#순진녀 #짝사랑녀 #순정녀 #귀염녀 #다정남 #직진남 #순정남 #능글남
학창 시절 교생 주호에게 풋풋한 짝사랑을 품었던 은송. 우연한 재회는 잊고 지냈던 서로의 진심을 다시 일깨운다. 숨겨왔던 애틋한 감정들이 사랑으로 이어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블로그:https://alwayzspring.blogspot.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4쪽)
<미리 보기>
은송은 고등학생 시절, 교생이던 주호와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녀가 대학에 다닐 무렵이었다.
"앗, 선생님?"
대학 근처에 있는 서점에서 그를 다시 보게 되리라곤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일이었다.
"아, 그래.... 안녕."
대학생이 된 은송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걸로 봐선 아무래도 기억이 나지 않는 모양이었다.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교생으로 오셨을 때.... 일화여고 1학년 2반이었는데요."
은송이 그에게 너무 끈질기게 아는 척을 해서였을까. 주호는 잠시 뜸을 들이며 말했다.
"아, 생각나. 1학년 2반 정은송, 맞지?"
그녀의 이름을 기억해 준 그를 보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네, 맞아요."
"그래.... 진짜 못 알아볼 뻔했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편안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선생님의 뿔테안경, 덥수룩한 머리, 통통한 볼살.
미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녀는 그런 선생님을 좋아했다.
'웃는 게 여전히 귀여워.'
그런 그녀의 마음이 티가 났을까. 의외로 그는 은송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이제 대학생인가?"
"네."
"그래, 시간 참 빠르네. 점심은 먹었어?"
"안 그래도 먹으려고요. 선생님은 드셨어요?"
"나도 아직."
"그럼 같이 드실래요?"
"아니."
"네?"
"데이트 신청은 내가 먼저 할 거라서."
눈치채지 못하는 은송을 보며 주호는 조그맣게 웃었다.
"뭐 좋아해? 너 좋아하는 거 먹으러 가자."
은송은 그의 적극적인 대시에 깜짝 놀라 다시 한번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던 그의 통통했던 볼살은 어느새 갸름해져 있었다. 주호의 얼굴에서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 보이자, 그녀의 얼굴은 어느새 붉은 사과처럼 물들어져 버렸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어그로 × 어그로_가시오이
허상의 서사_가시오이
아는 언니의 남동생_가시오이
젤리 중독_가시오이
네가 없는 세상에서 환상연애를 했다_가시오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