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쪽 좋대요? 예? 혼자 오해하고 설레발치지 말라고요. 참나, 누가 보면 내가 그쪽한테 빠진 줄 알겠네.”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온 혜란과 어쩌다 하룻밤을 함께 보낸 민혁. 물론 그건 사고에 불과했다! 알고 있다. 아는데, 그런데…… 왜 자꾸 그녀를 보면 이런 기분이 들지?
‘나 너랑 지금 일 치고 싶어!’
“우리 정말 이래도…… 되는 거예요?”
“나이가 몇이야? 하아, 그냥 즐기는 거야. 즐기는 거, 후우. 서로. 그런 거 몰라? 응?”
행여나 그만 만나자는 소리가 나올까 싶어 그저 그녀의 양볼을 쥐고서 이렇게 말하는 게 다였다.
?송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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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며 쓴맛 단맛 다 보고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는 여자사람.
그래도 여전히 글을 쓰는 일은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 큰 수확이라고 여기는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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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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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지기
안개바람의 저편
순수의 시절
피아노 너머로
셔터맨과 우렁각시
리얼리티
그에게 사로잡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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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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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지기
안개바람의 저편
셔터맨과 우렁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