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R 등 코딩을 몰라도 할 수 있는 초·중급 퀀트 전략
퀀트 투자는 기업 재무제표와 증시 지표 등 공개된 수치만 활용해 주식을 사고파는 계획을 명확하게 수립한 다음 투자를 실행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퀀트 투자는 구체적인 규칙을 따르기 때문에, 데이터만 있으면 어제 투자를 시작한 초보자도 당장 따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투자는 전략이 20%, 투자 심리가 80% 좌우한다고 추정하면서, 퀀트 투자는 매수와 매도 규칙, 매매 시점이 구체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직관과 감정이 개입해 투자를 망치는 오류를 차단함으로써 투자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이 책에 따르면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고 나면 6개월에 한 번 정도만 매매(리밸런싱)하면 된다. 따라서 주식 투자에 많은 시간을 들이기 힘든 직장인과 전문 지식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가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다.
수백 편 논문에서 뽑아낸 ‘알짜 퀀트 전략’ 공개
가치투자와 퀀트 투자를 창조한 벤저민 그레이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고 소형주 효과와 저PBR 효과를 발견한 유진 파마, 마법공식을 창조하고 고담 캐피털로 실력을 입증한 조엘 그린블라트, 신마법공식을 제시한 로버트 노비 마르크스 등 투자 전문가의 이론과 논문들을 분석했다. 또한 계속 발표되는 투자 관련 논문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새로운 팩터를 찾아내 자신의 전략에 추가했다. 이 책에서는 PFCR(시가총액/잉여현금흐름), 분기 실적, 계절성 등의 팩터가 추가되었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전략 중 ‘강환국 울트라 전략’은 밸류, 퀄리티, 모멘텀 투자법을 결합한 것으로, 소형주에 적용해 2001~2020년 기간 백테스트 결과 연복리 수익률 42.73%를 기록했다. 원금이 약 20년 만에 1,200배 넘게 불어난 것.
투자 성공 비법은 좋은 전략을 만들고 장기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수익률이 높아도 변동성이 심하다면 전략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저자는 수익률이 약간 낮아지더라도 포트폴리오의 하락 폭을 줄이는 방법을 함께 소개한다.
가장 쉽고 편하게, 안정적으로 고수익 내는 투자 비법
전작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의 서평과 저자의 유튜브 채널 ‘할 수 있다! 알고 투자’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저자 덕분에 퀀트 투자를 시작했고 수익을 냈다는 내용이 많다. 책에서는 엑셀과 젠포트를 사용해서 백테스트하는 방법을 설명하므로 파이썬과 R, 코딩을 몰라도 퀀트 투자가 가능하다. 매일 HTS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기업의 재무제표와 비즈니스 모델을 꼼꼼하게 조사할 자신이 없어도 쉽고 편하게,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이 다양하다.
대한민국 대표적인 퀀트 투자자이자 파이어족. 시간 투입 대비 수익이 높은 퀀트 투자를 통해 직장 생활과 투자를 병행하며 사회생활 13년 만에 60억 원의 자산가가 되었다. 현재 전업투자자이자 구독자 16만 명인 「할 수 있다! 알고 투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투자 관련 서적 6권을 집필한 작가, 온·오프라인 투자 강의를 하는 강사이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돈까지 버는' 꿈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파이어족들의 노하우를 공개한 《파이어》, 자산배분 투자계의 교과서가 된 《거인의 포트폴리오》, 국내시장 개별주 퀀트 투자 노하우를 담은 《하면 된다! 퀀트 투자》, 적극적인 암호화폐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쓴 《가상화폐 투자 마법공식》, 개인 투자자의 퀀트 투자 바이블로 자리 잡은 《할 수 있다! 퀀트 투자》가 있고, 공역한 책으로 《듀얼 모멘텀 투자 전략》이 있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을 졸업했으며(2006), CFA(공인재무분석가)와 CAIA(공인대체투자분석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파이어가 되기 전인 2009년부터 2021년까지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근무했다.
인스타그램 - @kangcfa, @firequant
감수
‘한국 가치투자 원조’ 신영증권에서 주식운용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1992년 외국인에게 한국 증시가 개방되기 직전 ‘저PER 혁명’을 주도하며 한국 가치투자의 서막을 열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핵심 블루칩을 대량 매집했다가 큰 성공을 거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저서로는 오랜 실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쓴 『전략적 가치투자』, 『현명한 투자자 해제』 등이 있다. “핵심 우량주를 보유하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유리해진다”라는 의미를 가진 필명 ‘ValueTimer’로 유명하다. 현재 가치투자 독서클럽인 ‘밸류리더스’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