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를 주어라, 한 끼를 먹을 것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어라, 평생을 먹을 것이다 탈무드식 자녀교육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표현이다. 이제까지의 우리 교육은 그때 그때 필요한 물고기만 던져주고 성적 좋은 헛똑똑이를 키워내는데 열중했다. 이제 물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는 탈무드식 자녀교육에 주목해야 한다. 잠깐은 느리고 서툰 것 같더라도, 그것이 우리 자녀들을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서 아인슈타인이나 래리 페이지처럼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현명한 방법이다. 눈앞에만 급급한 교육이 아닌 삶 자체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천리안을 키우는 힘, 아직도 탈무드의 교육방법은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유대인들의 자녀교육법에 대해 오랜시간 공부해온 연구를 바탕으로 유대인들의 교육방법을 한국적으로 소화하여 책을 썼다. 주입식 교육, 단답형,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자녀의 두뇌계발과 가정교육, 공동체 의식을 중점으로 두는 탈무드식 교육방법은 인격형성이나 참된 삶을 살아가는데 기초라고 할 수 있다. 또 끊임없이 질문하라는 조언은 공부에는 끝이 없으며 죽을 때까지 호기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살으라는 일종의 인생철학이기도 하다. 내 아이가 똑똑하지만 정서가 텅 비어버린 죽은 아이가 아닌,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여 살아가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부모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탈무드의 저자인 마빈 토케이어와 주한이스라엘 대사 투비아 이스라엘리의 인터뷰를 수록하여 유대인 교육의 현재진행에 대해서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