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원나잇 #오해/착각 #서브공있음 #선후배 #초능력 #하드코어
#능욕공 #강공 #카리스마공 #짝사랑공 #순진수 #단정수 #외유내강수
사람들로 가득 찬 지하철을 타고 있는, 잘생긴 외모에 단정한 분위기의 이현. 이현의 뒤에 서 있는 것은 오랜 세월 그를 갈망해온 선배, 태원이다. 이현을 지긋이 지켜보던 태원이, 전화기에서 어떤 어플을 작동시키자, 이현이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한다. 태원이 우연히 가지게 된 조교 어플이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만원 지하철 안에서 벌어지는, 조교의 씬. 우연히 끼어든 낯선 남자의 방해가 긴장감을 더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7쪽)
<미리 보기>
덜컹, 덜컹.
지하철 울리는 소리가 요란했다. 토요일, 낮, 지하철 칸마다 인파들로 북적거렸다. 이현은 지하철 창문 쪽으로 바짝 대고 있었다. 자칫 매끈한 창문에 이마가 부딪칠까 조심하며.
'비좁다.'
난처한 듯 이맛살을 구기는 이현은 단정한 미남이었다. 흰 피부와 못난 구석 없는 이목구비, 한 떨기 난초처럼 청순한 느낌이 나는 청년 쪽으로 여러 시선이 달라붙었다. 그의 미모를 감상하는 사람 중에는 태원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버거워 보이는 군.'
태원은 멀지 않은 곳에 선 채 이현을 살피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 때문에 이현은 근처에 태원이 있는지 몰랐다. 그러니 그가 자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끈적하게 훑고 있음을, 예상조차 하지 못 했다.
핸드폰을 들며 태원은 한쪽 입꼬리를 끌어당겨 올렸다. 워낙에 장신인 터라, 사람들은 태원이 든 핸드폰의 액정을 볼 수 없었다. 좁은 지하철 안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조교 어플을 킬 수 있었던 건 그 때문이었다.
조교 어플. 그것은 태원만이 가지고 있는 놀잇거리였다. 어느 날 핸드폰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현을 조교하고 있었던 것이다. 태원은 담담함을 가장한 채 액정에 적힌 글을 읽었다.
[조교 방법
1. 시간 정지로 개발시키기 <complete! 리플레이가 가능합니다!>
2. 최면으로 장난치기 <complete! 리플레이가 가능합니다!>
3. 장난감으로 길들이기
3가지 방법을 모두 시행하면 다른 유형들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됩니다! 야하고 알찬 플레이를 즐기세요!]
오늘은 3번, 장난감으로 길들이기를 해볼 요량이었다. 긴 속눈썹에 반쯤 가려진 눈동자가 번득였다. 이이현이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만 해도 입맛이 돌았다. 태원은 손가락으로 3번을 눌렀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잘생긴 기사님이 벽에 끼여_곰돌이잠옷
잘생긴 기사가 약에 취해_곰돌이잠옷
벽에 끼인 기사단장에게 촉수가_곰돌이잠옷
조교 어플 - 시간 정지 편_곰돌이잠옷
용생구자_여신의은총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