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너를 원한다. 갖고 싶어 죽을 것 같다. 하지만 이건 너 강채원을 원하는 게 아냐. 내 몸에 전해진 이 뜨거움을 원할 뿐.
그녀는 마녀다. 아픔도, 슬픔도, 외로움도 드러내지 않는다. 제 서늘한 독기로 모든 이들을 다 얼려버리는 못된 마녀, 강채원.
그런 그녀 앞에서 왜 나는 온몸이 열기로 달아오르는 걸까? 황금빛 태양에 이끌리듯 내 모든 감각이 그녀를 향한다……. 왜?
“내가 뭐라고 했어? 당신도 나를 원한다고 했잖아.”
마음에 들지 않아.
“최동환, 인정해. 날 원하지? 지금 당신이 갖고 싶어 죽을 것 같은 여자는 바로 나, 강채원이야. 맞지?”
“입 닥치라고 했어.”
“말해봐, 날 원한다고.”
“그래. 널 원해, 강채원.”
신윤희(에드가)
내 인생 최고의 로맨스는 지금 쓰는 이 글이기를
항상 바랍니다.
▣ 종이책 출간작
그대라서 다행입니다
그녀를 위해
갈망(渴望), 그 여름의 잔해
코드 블루(Code Blue)
내 심장에 사는 너
러브 온 에어(Love On Air)
열병(The Fever)
서른, 사랑을 잃다
▣ e-book 출간작
맛있는 그대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나의 짐승 같은 교수님
나쁜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