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빠 좋아해.”당돌하다 못해 무모하기까지 한 고삐리, 한승현.
키다리 아저씨 서재국을 좋아하게 되어버렸다.
“네 멋대로 뛰어와서 폭탄 던져놓고 도망가면 그만이야?”
발톱을 숨긴 신화 그룹의 황태자, 서재국.
건방진 꼬마아이였던 한승현이 어느새 여자가 되어버렸다.
한 가지 목표뿐이었던 그의 인생에 폭탄을 던져버린 그녀.
오직 스피드만 알았던 그의 차가운 심장이 움직인다.
지상 최고의 속도에 도전하는 긴박한 승부, 그랑프리(grand prix).
꿈을 향해 그들이 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