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20~30대 여성만의 에피루스 프리미엄 로맨스 브랜드, 썸스토리!] “이중 계약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지?” “말 그대롭니다. 기존 계약 외에 저와 이중으로 계약하는 거죠. 저와 대표님 간에 성립하는 단둘만의 계약 말입니다.” 한밤중, 강현이 은희를 갑작스레 찾아와서 한다는 소리가 이중 계약 제의였다. 예정에 없던 그의 방문만큼이나 그의 제안은 참 뜬금이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은밀한 관계.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되는 은밀한 계약, 이중 계약이 시작된다. 입대로 2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국내외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톱스타 한강현. 그의 전 소속사 ‘한성 기획’과의 전속 계약이 끝난 시점에 한강현의 다음 행보는 연예계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그가 국내외 내로라하는 대형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는 작은 기획사. 강현이 전속 계약을 하기 위해 그곳의 대표 장은희를 찾았다. 그렇게 은희와 강현은 7년 전 ‘한성 기획’에서 팀장과 연습생의 신분에서 이제는 ‘드림 기획’이라는 곳에서 소속사 대표와 배우로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강현은 은희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게 되는데……. “으음…….” “아하…….” 키스가 농밀해지면서 방 안에는 그들이 만들어내는 질척한 마찰음과 가끔 새어 나오는 한숨과도 같은 신음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런 분위기라면 곧장 침대로 직행할 분위기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꽤 강렬해 보이는 키스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혀와 혀를 입속에서 주고받는 행위?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의 키스는 깊은(deep) 키스로 보이기 위한 일종의 가짜(fake)에 지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은희와 강현 사이에 은밀히 체결한 계약 하에 진행되었다. 세상 사람들에겐 절대 들켜선 안 되는 비밀스러운 조항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