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의 연정 2

· 금수의 연정 第 2 本图书 · 텐북
5.0
1 条评价
电子书
414

关于此电子书

‘……반푼이 황녀도 쓸모가 있었구나.’


오직 황손을 낳기 위한 씨받이로 살다 죽느니,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낫다 생각하였다.


“살고 싶어요. 살고 싶습니다. 아직 죽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사실은 살고 싶었다.

아직 만나야 할 사람도 찾지 못했다.


“당연히 살아야지요.”


그 순간, 허공을 꿰뚫는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


“당신의 삶을 이리 만든 자들을 붙잡아 전부 지옥 불에 처넣을 때까지.”


어둠 속에서 사자의 목소리가 살기를 띠며 변해갔다.

그러나 유화가 뺨을 기댄 사내의 목덜미는 어미의 품처럼 포근했다.


이제 안전한 걸까? 이제 더는 누구도 의심치 않아도 되는 것일까?

그의 품에 안긴 채 깊이 숨을 들이마시면 어떠한 근심 걱정도 들지 않았다.


“장군님과 동침하고 싶어요.”


그래서, 당신 같은 사내라면 처음을 내주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하였다.


“남녀 사이에 정사를 뜻하는……,”

“예. 동침(同寢).”

“그것이 어떤 행위인진 알고 부탁하시는 겁니까?”

“……모르는 게 이상치 않나요?”


유화는 허탈하게 웃다, 그의 가슴을 꼭 붙잡고 말을 이었다.


“이 말도 기억하나요? 이 품 안이 가장 안전하다 하셨지요.”


유화는 손을 들어 비랑의 가슴에 얹었다.

단단한 살가죽을 뚫고 맥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러니 약조한 것을 지켜 주세요.”

评分和评价

5.0
1 条评价

作者简介

pinksummer_2018@naver.com

为此电子书评分

欢迎向我们提供反馈意见。

如何阅读

智能手机和平板电脑
只要安装 AndroidiPad/iPhone 版的 Google Play 图书应用,不仅应用内容会自动与您的账号同步,还能让您随时随地在线或离线阅览图书。
笔记本电脑和台式机
您可以使用计算机的网络浏览器聆听您在 Google Play 购买的有声读物。
电子阅读器和其他设备
如果要在 Kobo 电子阅读器等电子墨水屏设备上阅读,您需要下载一个文件,并将其传输到相应设备上。若要将文件传输到受支持的电子阅读器上,请按帮助中心内的详细说明操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