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위험한 거래: 한뼘 BL 컬렉션 199

· 한뼘 BL 컬렉션 Book 199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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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현대물 #질투 #SM #하드코어 #계약 #라이벌 #시리어스물 #하드코어

#강공 #능욕공 #냉혈공 #까칠공 #재벌공 #강수 #냉혈수 #까칠수 #상처수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재벌 회장의 눈에 띄어 입양된 성현. 그에게 회장의 원래 아들인 수현은 질투심과 경계심을 불러 오는 존재이다. 자신보다 훨씬 크고 영리한 수현을 뛰어 넘기 위해서 성현은 피눈물이 나는 노력을 해서 회장에게 인정을 받고, 회사 내에서도 어느 정도의 위치를 다졌다. 반면에 수현은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말썽만 일으키고, 회장의 후계자가 되는 것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성현은, 수현이 갑자기 출세코스로 인정받는 지사 근무를 지원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수현의 갑작스러운 선언에 긴장한 성현은, 후계자 자리를 두고 담판을 짓기 위해서 수현의 오피스텔로 향한다. 그에게 수현이 내건 조건은 단 한 가지. 엉덩이를 벌리라는 것.

재벌가 후계자들 사이의 암투, 욕망과 노력의 화신인 한 남자와 의욕을 버리고 데카당트한 생활을 즐기는 다른 남자.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하드코어 게임의 단막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6쪽)

 

<미리 보기>

이미 몇 번이나 벨을 눌렀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이 들려오지 않았다. 이 주소가 아닌가, 성현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확인하기 위해 주머니 속 휴대폰을 찾으려고 돌아서려던 찰나 두꺼운 문이 쇳소리를 내며 열렸다.

“...이성현?”

“나 좀 들어갈게.”

멍청한 얼굴로 자신을 보고 있는 사람은 성현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형이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수현이 허락하지도 않았지만 성현은 안으로 들어섰다. 오피스텔 입구부터 그랬지만 집 내부도 혼자 살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호화스러웠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집안 곳곳을 차지하고 있는 가구들은 그런 쪽으로는 잘 모르는 성현에게도 한눈에 보일 정도로 최고급품이었다. 그러니까 너는 안 돼. 누군가 말하는 것 같아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어쩐 일이야? 네가 날 찾아오는 일도 있네?”

“지사 발령 건. 어떻게 된 거야?”

“아, 역시. 하긴, 네가 그런 일 아니면 올 리가 없지.”

“똑바로 말해.”

성현이 삐딱하게 서서 웃음 짓고 있는 수현의 앞에 섰다. 수현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성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족히 10cm는 차이 나는 키가 성현은 언제나 원망스러웠다.

“아버지가 한번 해보면 어떠냐길래, 이제 거절할 명분도 없고.”

“할 거야?”

“재밌을 것 같아서.”

재미. 고작 재미. 자신에게는 목숨이 달린 일인데 수현은 고작 재미 같은 단어를 붙인다. 성현은 그런 것들을 참을 수가 없었다. 깔끔하게 정리된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었다. 성현은 언제나 손톱의 흰 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짝 깎고 다녔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 거 관심 없다며.”

“응, 뭐, 그렇지. 근데 아버지가 하도 얘기하시니까.”

“앞으로 계속 할 거야?”

“으음, 잘 모르겠는데.”

진지하게 묻는 자신의 질문에 수현은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언제나 그랬다. 남은 필사적으로 버둥거려야 겨우 얻을 수 있는 것을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얻어냈다. 성현은 바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너 하는 거에 따라서 내가 안 할 수도 있는데.”

“뭐?”

한숨을 속으로 삼키고 성현이 어렵게 꺼낸 말은 이번에도 수현의 가벼운 말에 묻혔다. 그러나 성현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뭐라고?”

“네가 내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나 완전히 회사 경영권에서 손 뗄 수도 있어. 네가 바라는 게 그거지?”

“...부탁이 뭔데.”

어차피 그 얘기를 하러 온 것이었다. 수현이 먼저 말해준다면 이야기는 쉽게 흘러간다. 그러나 마치 자신의 물음을 기다렸다는 듯 씨익 웃는 수현의 얼굴을 보자 성현은 순간적으로 불길함을 느꼈다.

“엉덩이 벌려. 나한테.”

성현은 20년이 지나도록 어느 하나도 수현에게 당해낼 수가 없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가볍지만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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