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로 되찾은 일상: 10분의 걸음이 불러온 하루의 회복

· 사유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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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로 걷는 순간, 삶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바람이 스치는 숲길, 발바닥을 간질이는 흙의 온기, 발끝으로 전해지는 풀잎의 감촉. 아무도 없던 이른 아침의 길 위에서 저자는 삶의 방향을 다시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맨발걷기'로 자연과 연결된 몸의 감각을 되찾고, 멈춰 있던 삶을 다시 흐르게 만든 한 사람의 기록이자, 회복의 길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에세이입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건강의 경고는 저자에게 큰 질문을 던졌습니다. ‘내 삶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병원을 다녀온 날부터 그는 걷기 시작했고, 신발을 벗고 흙을 딛는 순간, 몸과 마음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닥의 촉감, 흙냄새, 작은 풀벌레의 움직임까지도 감각을 일깨웠고, 하루 20분, 30분이 지나 어느새 ‘맨발걷기’는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땅을 딛는 일’은 곧 ‘삶을 다시 밟는 일’이 되었고, 맨발로 걷는 순간순간이 내 안의 회복력을 불러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자연 속에서 마주한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 섬세한 문장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숲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 땅속에서 올라온 생명의 숨결, 아이들과 함께한 자연 수업의 따뜻한 풍경들까지.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독자는 걷기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자연이 전하는 회복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맨발걷기로 되찾은 일상』은 몸이 힘들어 멈춰야 했던 한 사람이 자연을 통해 다시 자신을 회복해가는 여정이며, ‘나도 다시 걸을 수 있을까’라는 마음을 품은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입니다.

About the author

저자 김정미 예술은 늘 내 삶의 중심이었다. 24년 동안 시각 디자이너로 일하며, 캘리그라퍼로도 활동을 해왔다. 수많은 사람과 캘리그라피의 매력을 나누고, 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그림 같은 순간들을 쌓아왔다. 또 전문자격증 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2021년 하반기에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기관 운영을 멈추게 되었다. 멈춤은 곧 방향을 바꾸는 일이었고, 그렇게 내 삶에 ‘맨발걷기’라는 뜻깊은 선물이 찾아왔다. 맨발로 땅을 딛고 걸었을 뿐인데, 몸이 조금씩 가벼워지고 마음도 다시 살아났다. 통증 대신 감각이 되살아나고, 조용한 자연 속에서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일이 잦아졌다. 시간이 흐르며 맨발걷기는 내 일상에 뿌리내린 건강 루틴이 되었고, 어느새 새로운 영감도 스며들기 시작했다. 캘리그라피를 통해 표현하던 감성들이 맨발걷기를 통해 더 깊어졌다. 이 책은 그렇게 걷고 느끼고 치유되어온 나의 기록이다. 맨발로 자연을 걷다 보면 삶이 다시 숨을 쉰다. 나의 작은 회복의 여정이 독자들에게도 잔잔한 시작이 되길 바라며, 함께 걸어보자고 조심스럽게 손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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