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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나, 독고신석은 유언장을 이렇게 변경한다. 애비와 애비는 자식들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죄를 면치 못할 것이다. 자고로 자식을 낳는 것만이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 가정을 꾸리고 가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까지 해야만 부모의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손자 녀석들이 있다면 애비와 애미도 유산 한 푼 받지 못할 것이다. 일단 강혁이와 영연이는 내년까지 내게 손주를 안아줄 것! 그리고 우혁이, 성혁이, 윤혁이, 손혁이, 이렇게 네 명은 내년 8월까지 결혼할 여자를 집에 데리고 오고 10월에 결혼식을 올릴 것. 내 눈을 속이겠다고 어설픈 짓을 했다가는 그 즉시 호적에서 팔 것이다. 유산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내 뜻을 거스른다면 부모형제까지 잃는다는 걸 잊지 말아라. 이 유언은 민준영 변호사를 통해 공증을 해놓을 것이고 모든 것은 민 변호사가 관리한다.] 마른하늘의 날벼락 맞은 남자 독고손혁! 유산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여자와 맞선을 봐야 하는데 갑자기 눈에 밟히기 시작한 연상의 여자가 있다. 형의 동창이자 누나인 김주경. 즐기는 연애뿐이었던 그에겐 너무 버거운데 하지만……. 자꾸 끌린다. 그의 모든 신경세포가 끓어오른다. 이 여자 때문에…….
Om forfatteren
이브 출간작 : 불나방의 자살 / 마법의 불꽃 / 탐욕 출간 예정작 : 현재 이북클럽 신작연재관에 파편의 미로 출간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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