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성스러운 그대 2

· 로아
Электрон ном
403
Хуудас

Энэ электрон номын тухай

나는 나를 받아주는 남자와는 연애하지 않겠다!' 첫사랑도, 첫 연애도, 첫 경험도 없는 모태솔로 세아와 '제 번호는 손님한테만 드린 건데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덜트 샵 사장인 정혁의 밀고 당기는 유쾌한 로맨스! 경험이 풍부할 것 같았던 토이 메이트 사장의 숨겨진 비밀은? * * * 세아는 이내 당당하게 어깨를 쭉 펴고는 정혁을 바라보며 또박또박 물었다. “저한테 번호 왜 주셨어요?” “음- 제 마음인데요?” 장난스럽게 말하며 어깨를 으쓱한 정혁은 카운터에 올려둔 팔로 턱을 괴고는 나른한 눈빛으로 세아를 응시했다. 청순한 분위기의 미인이라고는 생각했는데 당돌하게 물어오는 것을 보니 귀엽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른 손님들한테도 번호 주시는 거예요?” “손님한테만 드렸는데 연락이 없어서 기다리던 차였어요.”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 정혁의 입술이 짙은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그래 저 입술. 어젯밤 꿈속에서 저를 괴롭히며 즐거워하던 모습과 이 상황을 즐기는 것처럼 마냥 웃고 있는 정혁의 모습이 겹쳐지자 세아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실은 연락 오는 날만 출근하려고 했는데 연락을 안 주셔서 매일같이 나오고 있었거든요.” “… 물건 찾는 게 없었는데요?” “음? 정말 그 이유로만 연락하려고 했어요? 난 분명히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달라고 한 것 같은데.” 정혁이 잠시 시무룩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생글생글 웃었다.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라도 찍혀 있을까 싶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여다보았는데 제 이상형이 번호를 준 이유를 묻기 위해 이곳까지 온 것을 보니 매일같이 출근하여 마감까지 마친 보람이 있는 것 같았다. “마침 잘됐네요. 안 그래도 이제 마감 시간이었는데. 같이 카페 가실래요? 제가 살게요.” 그러고는 가슴팍에 달려있던 이름표를 떼어 데스크 아래 서랍 속에 아무렇게나 넣는 것이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카페를 가자며 한쪽 눈썹을 살짝 올리는 정혁의 모습이 뻔뻔하게 느껴질 법도 하였으나 세아는 잠시 헛웃음을 내뱉고는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그저 그를 쳐다보며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Зохиогчийн тухай

송재린 - 재린이올시다! - songjaer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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