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던 연애와 달리 풋풋하고, 마음을 다하는 모습에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행복한 연애를 이어간다.
하지만 사귄 지 200일이 넘어가도록 아직 두 사람은 관계를 맺은 적이 없게 되자,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어떻게든 첫날밤을 보내려는데, 마침 과 동기친구들의 도움으로 술자리를 가지게 되고 두 사람은 술기운의 힘을 빌려 첫날밤을 가지게 되는데......
***
부끄러운 자세로 다리가 벌어졌다.
어울리지 않는 천진한 목소리로 물으며 나의 클리토리스에 찬이의 뜨거운 손이 닿았다.
아직 가라앉지 않은 예민한 그곳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순식간에 전율이 쳤다.
그리고 그런 나를 보는 찬이의 눈이 분명 반짝거렸던 것 같다.
애써 참으려 깊은 한숨과 같이 내뱉던 나직한 신음은 순식간에 폭죽처럼 터졌다.
“으응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