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나를 어째야 좋을까? 네가 더 갖고 싶어 미치겠는데…….’ 여자의 몸이 하나의 단단해진 쾌락의 핵심 같았다. 빳빳하게 곤두서서 파르르 몸을 떨었다. 남자는 그저 좁은 틈으로 밀어 넣어 쉼 없이 불을 피우듯 움직였을 뿐인데, 여자는 세상을 넘어 우주를 본다. 섹스란 것은 단순한 육체의 유희가 아니었다. 현실을 도피하게 해 주는 담배보다도, 커피보다도 더 강한 중독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치유제였다. -리조트계의 제왕, 문지운 ‘몸이 타들어 가…….’ 그가 처음 보여 준 낯선 경험은 그녀에게 너무도 충격적이었고,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이토록 몰입되어 갈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웠다. 게다가 자신같이 냉철하고 건조한 여자가 끊임없이 매 순간 문지운과의 섹스를 떠올리고 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경이롭고 놀라운 일이었다. -부엌가구 디자이너, 고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