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OO버스 #현대물 #초능력 #오해/착각 #히어로물 #원나잇 #일공다수 #코믹/개그물 #하드코어
#절륜공 #순진공 #허당공 #다정공 #능력수 #적극수 #잔망수 #능글수 #절륜수
에스퍼들 중에서 최약체인 F 등급의 에스퍼, 대호. 오늘도 작전이 끝난 후, 소모된 능력을 보충하기 위한 가이딩이 필요하지만, 워낙 능력치가 낮은 그에게는 짝이 되는 가이드가 없다. 같이 작전에 참여했던 에스퍼들은 자신의 짝이 되는 가이드들과 각자의 방으로 사라지고, 대호만 외로이 자신의 방으로 간다. 그러나 한바탕 가이딩의 시간이 끝난 후, 여러 명의 가이드들이 대호의 방으로 몰려들어 줄을 서기 시작한다. 모두들 대호의 특별한 것을 만끽하고 싶기 때문이다.
능력치는 떨어지지만 신체 일부 하나만은 최고의 능력을 자랑하는 에스퍼. 그리고 그를 만나기 위해서 몰려드는 가이드들의 무리. 일공다수의 정석.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아주 돌아버린 글을 쓰고 싶습니다.
nimdorusin@gmail.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0쪽)
<미리 보기>
"E-7. 471 상황 복귀."
기계음이 본부를 울렸다. 대호는 우글우글 몰려선 에스퍼들 뒤쪽에 천천히 섰다.
'피곤해.'
하는 일도 없이 피곤하다는 것은, 그를 두고 하는 말이다. 능력도 변변찮은데. 매번 출동에 나가다니. 누군가는 참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비웃기도 했고. 누군가는 그래도 열심이지 않냐며 그를 옹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문제라면 파트너가 되어줄 가이드가 없다는 점이랄까. 하지만 너그러운 가이드 몇 명이 가끔 그를 가이드해 주곤 했으니. 어쨌든 에스퍼로서의 의무는 다 할 수 있었다.
커다란 문이 천천히 열리면서 낡고 지친 에스퍼들이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호윤아!"
"다쳤어?"
"어떻게 해. 바로 방으로 가자."
"배고프지 않아?"
짝이 있는 에스퍼들에게 가이드가 득달같이 달라붙었다. 평범한 연인처럼 찰싹 달라붙은 그들이 각자 흩어지고 나니, 남은 것은 대호 뿐이었다.
"오늘도 혼자 남았네."
어느새 가이드와 찰싹 달라붙어 쪽쪽거리면서 가벼운 키스를 나누던 남자가 그의 등을 툭 쳤다.
"어쩔 수 없지. 파트너가 없으니까."
"언젠가 너도 파트너가 생길 거야."
"빨리 가자, 대호 씨. 그럼 푹 쉬어요."
옆에 있던 남자가 싱긋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저는 신경쓰지 말고 푹 쉬세요."
대호가 하하 웃으면서 말한 순간, 가이드 남자가 살짝 뒤를 돌아봤다.
그리곤 한쪽 눈을 찡긋 하더니 손가락으로 8을 만들어 보이곤 후다닥 에스퍼의 뒤를 쫓아갔다.
"......하아."
대호는 머리를 긁적였다. 8시라는 뜻인가. 그것이 뭔지는 알고 있었다. 8시에 그의 방으로 오겠다는 뜻이었다.
'그래도 가이딩은 받을 수 있게 됐네.'
정말 마음씨 좋은 가이드들이 많아서 다행이었다. 덕분에 파트너 없는 에스퍼도 이렇게 일할 수 있고.
대호는 방으로 돌아가 가장 먼저 몸부터 씻었다. 바로 가이딩을 받으면 제일 좋겠지만, 그에게는 일대일로 해줄 가이드가 없으니, 그것은 복에 겨운 소리였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결벽증 에스퍼를 가이드하는 방법_님도르신
과좆 단속_님도르신
빨기 좋은 임금님_님도르신
거시기에는 귀신이 산다_님도르신
공수집행 방해 중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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