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모옌 莫言
본명은 관모예(管謨業). 글로만 뜻을 표할 뿐 "말하지 않는다"는 뜻의 "모옌(莫言)"이란 필명을 쓴다. 1955년 2월 17일, 산둥 성 가오미 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문화대혁명이 일어나자 학업을 포기하고 수년 간 농촌 생활을 하다가 18세 되던 해 면화가공공장에서 직공으로 일했다. 1976년 20세 나이로 고향을 떠나 중국 인민해방군에 입대해 복무하던 중 문학에 눈을 돌려 해방군 예술학원에 입학, 1986년에 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베이징 사범대학과 루쉰 문학창작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1년부터 창작 활동을 시작하여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소속 1급 작가로 일하다가 1997년 사직하고, <검찰일보>에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홍까오량 가족』『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열세 걸음』『술의 나라』『풍유비둔』『탄샹싱』『사십일포』등이 있으며, 중편소설로「투명한 홍당무」「환락」「생화를 품은 여인」「폭발」「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등이 있다. 단편소설로 「그네 틀의 흰둥이」「메마른 강」「엄지수갑」「눈얼음 미녀」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희곡과 텔레비전 드라마 극본을 썼다.
옮긴이 임홍빈
1940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구부 전문위원을 거쳐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민족군사실 책임편찬위원과 국방군사연구소 지역연구부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1992년부터 중국의 군사역사, 전쟁사 연구와 중국 고전 및 현대문학 작품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중국역대명화가선』『수호별전』『소설 공자』『서유기』『현실+꿈+유머: 린위탕 일대기』『의천도룡기』『백록원』(공역) 등이 있으며, 한국 고전군사문헌을 현대어로 국역한『문종진법·병장설』『무경칠서』『백전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