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원나잇 #선후배 #친구>연인 #오해/착각 #연예계 #다이어트 #코믹개그물 #달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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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아이돌 그룹의 일원인 수원. 그는 인기를 얻을 길이 없어지자, 군대로 도망친다. 그리고 그 사이 자신의 영세한 기획사가 망했으니라고 생각하면서 제대한다. 그러나 우연히도 기사회생한 기획사에서는 수원과, 남은 일원인 지석을 다시 데뷰시키기로 결정한다. 재등장의 유일한 걸림돌은, 수원이 군대에서 체중을 너무 불려 왔다는 것. 기획사 사장의 특명 하에 다이어트 합숙이 시작된다. 그리고 수원과 같이 데뷰할 지석이 묘안을 내놓는다.
'형, XX 한 번에 100Kcal래요' 망한 아이돌 그룹 출신에게 다시 한 번 주어진 데뷰 기회. 그런 상황에서 가릴 것은 없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대흉근은 사랑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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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5쪽)
<미리 보기>
23살, 182cm, 73kg, 군필, 중소 소속사 타이그라스에서 3년 전 낸 남성 6인조 그룹 타이니원 소속 메인 보컬 방수원. 국적 대한민국. 디지털 싱글 2곡 발매가 활동의 전부인 가수. 현재 나의 프로필이다.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당연하다. 좆소 소속사의 망돌이니까. 그냥 망한 것도 아니고 폭망했다. 어느 정도로 망했느냐면, 메인 래퍼가 아주 잠깐 라디오에 나온 것을 듣고 그의 중학교 동기가 학폭 사실을 터뜨렸는데 기사가 하나도 나지 않았을 정도로 망했다. 네*트 판 폭로글 아래엔 "어우 심했네ㅠㅠ", "그게 누군데?" 라는 단 두 개의 댓글이 달렸다. 폭로자도 우리도 망했다.
문제는 폭로당한 걔가 빠지면 팀 내에 랩을 쓸 수 있는 제대로 된 래퍼가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이놈의 군소 소속사에는 연습생도 없어서 대체가 불가능했다. 팀은 와해 직전까지 갔고, 나는 제일 먼저 군대로 도피했다.
군대에 가면서 나는 당연히 소속사가 전역하기 전에 망할 줄 알았다. 거기에 있는 연예인이라곤 타이니원과 2인조 트로트 여성 그룹 '오빠야♡' 가 전부였으니까. 그 트로트 그룹도 100위권조차 진입하지 못할 정도로 망돌이었다. 회사를 유지할 수입이 날 리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아이돌식 관리' 를 놓았다. 말년 병장이 되어서도 운동이나 좀 해볼까 하는 정도의 감각이었지 다이어트는 꿈도 꾸지 않았다. 군대에서 토익 문제집을 풀었을 정도면 각 나오지 않는가.
하지만 전역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매니저가 나보다 먼저 집에 와 있는 것을 보고 나는 아연해질 수밖에 없었다. 소속사는 망하지 않았다. 모르는 사이에 장년층 사이에서 '오빠야♡' 가 공전의 히트를 치며 소속사에 돈이 들어오게 된 것이다.
초점을 잃은 눈으로 매니저와 부모님을 보고 있자니 뒤에 놓인 TV에 국민 MC가 오빠야♡와 함께 쇼를 하는 장면이 송출되는 것도 보였다. 나는 침을 삼켰다.
군대까지 다녀왔지만 안타깝게도 소속사와의 계약은 아직 2년이 남아 있었다. 그때까지 나는 회사에 매인 몸이었다. 토익은 무슨, 대학은 무슨. 바야흐로 소속사로 돌아가 연습생 때의 빚을 갚기 위해 소처럼 일을 해야 할 때였다.
"살이 너무 찌지 않았나?"
2년 만에 보는 사장이 나를 심드렁히 훑어보며 말했다. 매니저 형도 마찬가지로 심드렁히 말했다.
"괜찮습니다. 아이돌이 살 빼는 거야, 뭐. 하루 이틀 합니까."
아니, 살은 내가 빼야 하는데 왜 댁이 대답을 해? 나는 어이가 없어서 얼굴을 노려봤지만 매니저 형은 걱정 말라는 듯 등을 툭툭 쳐 왔다.
"이번에는 곡도 좋은 걸로 뽑아왔고 하니까 잘 좀 해봐. 트로트도 좋지만, 글로벌 시장을 노리려면 역시 케이- 팝 아이돌이지~"
돈이 좋긴 좋은지 혈색도 좋아지고 지난 2년 동안 내가 찐 것보다 두 배는 더 쪄 보이는 사장이 거들먹거리며 말했다. 아... 근데 나 군대 간 동안 번호 바꾸고 잠적 탔는데 애들이랑 다시 팀 짜서 활동하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눈알을 굴렸지만, 이 또한 기우였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아기 염소를 찾고 있습니다_대흉근강화주간
왕자와 나무꾼_대흉근강화주간
발모 빅뱅_대흉근강화주간
수가 주짓수를 너무 잘함_대흉근강화주간
헝가리안 랩소디_대흉근강화주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대흉근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