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인외존재 #동거 #집착 #오해 #감금 #독점욕 #피폐물 #사건물
#강공 #광공 #집착공 #능욕공 #카리스마공 #강수 #까칠수 #허당수 #굴림수
평범한 직장인이 상호는 돈을 벌어서 자신의 구질구질한 삶을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 뿐이다. 그러던 중 친구의 소개로 좋은 투자처를 알게되고, 급기야는 사채까지 얻어서 투자를 한다. 그러나 투자금은 회수되지 않고, 투자처 사람들과 소개해준 친구가 사라진다.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던 상호는 먼 시골로 가서 외딴 곳 빈집을 차지하고 도피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장을 보고온 상호의 눈앞에 거대한 오리가 나타난다. 상호가 거칠고 무섭게 생긴 오리에 위압감을 느끼지만, 그 오리를 그를 흘끗 보더니 어디론가 사라진다.
커다란 개 크기의 괴상한 오리. 그 오리가 사람이 되어 자신의 집을 차지한 '암컷' 에게 달려든다. 몸 좋은 남자조차도 저항하지 못하는 오리의 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딱다구리는 나무를 찧고
떡더구리는 떡떡을 찧습니다.
험한 취향 주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7쪽)
<미리 보기>
박상호는 스물여덟이었다. 키는 아쉽게도 179센티였지만 몸은 제법 좋은 편이었다. 야외에서 하는 운동을 몹시 즐겨서 그의 피부는 늘 갈색이었다. 술과 유흥 역시 좋아했으며 여자도 좋아했지만 돈은 많지 않았다.
돈. 상호는 그것이 늘 불만이었다. 부모님은 대학교 지원조차 반 밖에 해주지 않았다. 유흥에는 돈이 필요했지만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는 대학교 학비 대출을 갚는 것도 늘 허덕였다.
성실한 삶으로는 그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었다. 상호는 술집에서 친구를 만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몸매 좋은 여자들을 힐끔거리며 매번 하소연을 해댔다.
<너 투자 해볼래?>
어느 날 상호의 친구는 그렇게 말했다. 확실한 투자처가 있다는 소리였다. 술김에 듣는 소리는 전혀 믿기 힘든 일이었다. 친구는 네가 너무 돈에 절절매서 알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상호는 속는 셈 치고 자신이 모아두었던 이백만 원을 투자했다. 한 달, 두 달, 석 달. 수익률은 기대 이상이었고 상호의 돈은 석 달 만에 두 배가 되었다. 이백만 원이 사백만 원이 된 것이다.
천만 원을 넣었다면 이천만 원이 되었을 것이고, 이천만 원을 넣었다면 사천만 원이, 1억을 넣었다면 2억이 되었을 수익률이었다. 상호는 눈이 돌아갔다.
그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돈, 그러니까 사채까지 써서 돈을 모았다. 빠르면 석 달, 늦어도 여섯 달이면 두 배는 번다고 했으니까. 딱 두 배가 되면 원금의 반을 바로 회수해서 갚을 생각이었다.
막대한 돈을 만들어서 그 사업에 돈을 밀어 넣은 날, 그는 투자처를 물고 온 친구와 함께 밤새 술을 마셨다.
<이제 이런 술집 실컷 오갈 수 있겠지?>
<야, 이런 술집이 뭐야. 텐프로들 나오는 고오급 술집을 가야지.>
친구는 상호에게 술을 따라주며 거들먹거렸다. 상호는 실컷 술을 마시다가 필름이 끊어졌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필름이 끊어지면서도 히죽히죽 웃었다.
한 달, 두 달, 석 달. 생각보다 수익금은 지지부진했다. 2억을 넣었는데 불어난 돈은 고작해야 이천만 원이었다. 사채는 그동안 출렁대며 차올랐다. 이자라도 갚으라는 소리가 이어졌다.
상호는 친구를 만나서 상의했지만 친구는 그냥 좀 더 버티자고 했다. 어차피 한번 올라가면 두 배를 찍는데 넣어둔 시드가 커야 먹을 수 있는 돈도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다섯 달째가 되었을 때 친구는 갑자기 사라졌다. 매일매일 불어나는 이자로 인해 사채 원금은 이미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사채업자들이 집에 찾아오기 시작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형을 행복하게 관리하는 방법_떡더구리
몽마의 임신 계획_포파
오메가의 발정기를 조심하세요_닥크
무대 위 줄리엣_송닷새
XX의 보은_깁스중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딱다구리는 나무를 찧고
떡더구리는 떡떡을 찧습니다.
험한 취향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