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금단의관계 #하극상 #오해/착각 #질투 #피폐물 #하드코어
#연하공 #능욕공 #능글공 #상처공 #강공 #연상수 #강수 #까칠수 #굴림수
대학생인 형, 시우와 함께 살고 있는 재수생, 건우. 호감 가는 외모에 공부도 잘하는 시우에 비해서, 건우는 훤칠한 외모와 큰 키를 제외하곤 잘하는 것이 거의 없다. 그렇기에 건우는 언제나 시우에게 무시를 당한다. 재수생이라는 현재의 처지도 건우에게는 열등감의 원인이다. 그러나 형 시우와 건우가 단 둘이 있는 시간이 되면 둘의 관계는 역전된다. 바로 건우의 최면이 시우를 사로잡기 때문이다.
서로에게 열등감과 질투를 느끼는 형제. 그리고 최면술을 익힌 동생이 형을 조종해서 능욕하는 치정 단막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딱다구리는 나무를 찧고
떡더구리는 떡떡을 찧습니다.
험한 취향 주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8쪽)
<미리 보기>
한건우는 재수생이었다. 공부에는 원래 흥미도 재미도 느끼지 못하는 타입이었지만 그의 부모님은 자식이 서울 밖 대학에 다니는 꼴을 보려 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점수로는 절대 들어갈 수 없는 높은 대학을 지원했고 당연히 다 떨어졌다. 말도 안 되는 상향 지원은 사실 부모님을 위한 면피였다.
재수생 아들 이야기를 하면서 나오는 소리는 '어디 어디 썼는데 떨어졌어.' 이런 내용이었으니까. 진짜 실력과는 상관없이 대충 그래도 거기 쓸 정도로는 공부를 하나보다 그렇게 여겨지는 말들이었다.
[건우? 걘 **대학 지원했다가 떨어져서 재수 중이야. 어차피 학원 다니고 해야 하니까 서울에 지 형이랑 같이 살게 하게. 어휴, 그럼~ 시우가 워낙 공부를 잘했잖아. 어머, 걔가 얼마나 착한데. 연애는 무슨 연애야 아직 어린애지.]
그의 엄마는 친척들과 전화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야기의 끝은 결국 아들 자랑이었다. 국내 최고대학에 단번에 붙었던 첫째 한시우. 부모님은 그가 대학에 붙자마자 서울에 방 두 개짜리 오피스텔을 알아봐 주었고 차도 따로 뽑아주었다.
한시우는 착한 아들이었다. 재수생인 동생과 같이 지내면 어떻겠냐는 부모님의 부탁에 그는 조금 고민했지만 이내 수락했다. 그의 엄마는 역시 착한 아들이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
바깥 복도에서 발소리가 울렸다. 건우는 보고 있던 TV를 끄자 현관문으로 삑삑 소리가 이어졌다.
이내 한시우가 비닐봉투를 흔들며 들어왔다. 무슨 무슨 족발이라고 쓰여 있는 봉투였다. 술에 제법 취했는지 그의 얼굴이 붉었다.
"이거 네 거야."
건우는 제 형이 내민 비닐봉투를 받아들며 시간을 확인했다.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금요일 밤임을 고려하면 그의 귀가는 좀 일렀다.
"일찍 왔네."
그 말에 시우가 얼굴을 찌푸리더니 이내 봉투나 열어보라며 손을 저었다.
봉투 안에는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가 노란 고무줄로 대충 감겨 있었다.
'또 쓸데없는 짓을...'
건우는 그런 생각을 하며 용기를 열었다. 잡다한 찌끄레기 고기들이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다. 표정이 어쩔 수 없이 굳는다. 옆에 있던 시우가 실실 웃으며 말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호랑이_부비적
몽마의 임신 계획_포파
오메가의 발정기를 조심하세요_닥크
무대 위 줄리엣_송닷새
XX의 보은_깁스중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딱다구리는 나무를 찧고
떡더구리는 떡떡을 찧습니다.
험한 취향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