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에서 가장 최근에 이르기까지 이어져온 라이벌 국가들의 갈등 양상을 짚어, 세계사의 흐름이라는 큰 틀에서 이를 통찰하는 안목을 보여준다. 크게 '지역 패권 다툼, 종교 갈등, 이념 대립, 대륙과 해양 세력의 대결'로 나누어 각 범주에 해당하는 경쟁국들 사이의 분쟁 과정을 들려준다. 여기에 지은이의 필력이 맛깔스레 더해진 이 책은 라이벌 국가의 세계사를 다룬 한 편의 다큐스토리다.
1980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2004년 순천향대학교 국어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4년 장편소설 《마지막 훈족》을 전자책으로 출간했고, 2005년 광명시 주최 제4회 전국신인문학상대회에서 단편소설 〈나는 주원장이다〉로 장려상을 받았으며,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원균과 이순신》을 출간하면서 전업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해, 2009년 《옛사람에게 전쟁을 묻다》, 2011년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전쟁이 발명한 과학기술의 역사》, 2016년 《전장을 지배한 무기전, 전세를 뒤바꾼 보급전》 등 주로 전쟁사에 관한 책을 펴냈다.
역사적 사실을 단순 나열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과 문장으로 맥락과 흐름을 중요시하는 역사 서술을 추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의 판타지 백과사전》《라이벌 국가들의 세계사》 《지도에서 사라진 나라들》 《중동의 판타지 백과사전》 《맛있는 과일 문화사》《실업이 바꾼 세계사》《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영국이 만든 세계》《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르네상스의 어둠》을 비롯해 여러 권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