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아는 가문의 빚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험한 북부에서 기사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를 떠안게 된 홀튼 백작은
지참금을 노리고 리시아를 선 자리에 내보낸다.
기대하지 않았던 자리에 나타난 사람은 제국 유일한 공작, 데릭 마이어.
부족한 것이 없는 마이어 공작을 의심하던 리시아는 마침내 그의 비밀을 알게 된다.
“전 누군가를 지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독특한 성적 취향을 고백한 그는 리시아에게 도망갈 기회를 준다.
하지만, 리시아는 가문을 벗어날 탈출구가 필요했다.
성적 취향 외에는 제국에서 가장 완벽한 남자임이 분명한 마이어 공작.
“해요, 결혼.”
그녀는 기꺼이 이 남자와의 결혼을 결심한다.
“제 취향을 맞추는 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리시아 경.”
그의 말마따나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거라고 생각 했는데,
막상 경험해 보니…… 이 저급하고 배덕한 행위가 어쩐지 싫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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