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한 뒤, 소설 주인수의 여동생인 ‘엘로디’에 빙의하고 만다.
원작대로라면 열등감 덩어리로 자라나
오라버니와 황태자의 사랑을 방해하고 죽을 조무래기 악역, 엘로디.
그녀는 좀 더 길고 편안한 삶을 일구기 위해
원작의 약혼남이자 평민 알파인 리암을 데려와 물심양면으로 키워 낸다.
누가 봐도 잘생기고 근사하게 자라난 리암에게 자부심을 느끼면서
원작대로 오라버니와 황태자의 결혼식을 막 올려 주려던 그때,
“엘로디, 미안해.”
오라버니와 약혼남이 눈 맞고 배 맞아 사랑의 도주를 해 버린다.
눈앞이 캄캄해진 엘로디는 식장에 홀로 남은 황태자에게 납작 엎드리는데…….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전하.”
“그럼 자위해 봐.”
“…….”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엘로디에게 참 잔인한 이 소설,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 버리려는 걸까?
#오메가버스세계관 #BL요소살짝있음
저자 - 레몬맛별사탕
아무도 안 써줄 것 같아서 제가 쓰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