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남자는 평생 첫사랑을 기억한다. “강아란, 네가 내 첫사랑이야.” 선우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아란의 귓가를 파고들었다. 따스한 입김이 귓불과 목덜미에서 느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아란의 입술을 선우의 입술이 덮쳤다. 그녀의 몸이 갑자기 아래로 깔리면서 그 위로 육중한 남자의 몸이 올라왔다. 그와 함께 부드러운 그의 입술이 아란의 입술 위로 내려앉았다. 질퍽한 키스가 한동안 이어지고 난 뒤, 아란의 귓가에 대고 선우가 속삭이듯이 말을 했다. “널 가지고 싶어!” 비록 긴 시간이 지나 만났지만 결코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첫사랑이니까. 그리고 그 예전 선우가 아란을 지켜줬으니까. 그에 대한 보답이었다. 어쩌면 그때 선우에게 줬어야 될 순결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동안 그리워했던 만큼, 그에 대한 보답이었다. 사랑했었던, 그리고 그리워했었던, 사랑하고 싶은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아란이 고개를 끄덕이자 선우는 자신의 팬티를 벗어던졌다. 그리고는 조심스레 자신의 남성을 아란의 은밀한 곳으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부드럽게 속삭였다. “우리 다시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