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철학: 영혼의 지도자 간디에게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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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리더십의 끝은 권력과 권력의 투쟁 따뜻한 감성과 섬기는 리더십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의 철학이다 오랫동안 리더십의 바이블로 여겨진 『군주론』. 마키아벨리는 군주란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권력의 사용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며 종교적인 제약이나 도덕적인 양심에서까지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논리에 따라 리더십은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강력한 권력으로 대중을 이끄는 것이라고 정의됐다. 하지만 이러한 리더십은 이제 권위주의 시대의 ‘낡은’ 리더십일 뿐이다. 정치권과 기업부터 학교, 가정에서조차 카리스마 리더십은 설 자리를 잃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참된 지도자란 누구인가. 『리더의 철학』(21세기북스 펴냄, 박홍규 지음)은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진정성 있는 리더로 거듭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바를 알려주는 일종의 지침서다. 이 책에서 우리는 긴 고뇌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한 명의 지도자를 만나게 된다. 그는 국경을 초월해 아름다운 영혼으로 추앙받는 세계적인 리더 ‘간디’다. “나에게 종교란 도덕이다” 진실을 열망했던 한 지도자의 철학적인 삶! 간디의 삶은 위인전에서 만날 법한 기세 높은 혁명가의 모습이 아니다. 남루한 옷을 걸치고, 안경을 낀 채 구부정한 모습으로 물레를 돌리는 장면 그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그럼에도 그는 화려하진 않지만 늘 겸손하게 먼저 모범을 보이는 태도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올바른 리더의 철학은 회의 정신과 실험 정신을 기본으로 진실을 추구하는 태도다. 간디는 이러한 태도를 견지하며 스스로 변화했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삶을 통해 내면의 발전을 이루도록 한 참된 리더의 원형이 되었다. 대다수의 리더가 자신의 탁월한 능력이나 위대함만을 보여줄 때, 간디는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을 모든 사람들과 공유했다. 우리에게도 자신의 신념과 진실에 따라 스스로 철학을 만들며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정치가, 경영인, 혹은 리더가 필요하다. 욕망을 절제로 극복하고 비겁을 용기로 물리치는 비전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바로 영혼의 지도자 ‘간디’처럼. 구시대의 전형에서 벗어난 새시대의 리더십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2부로 각 4장씩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보다 ‘섬김’ 받는 리더가 누구이며 왜 이러한 리더의 모습을 갖춰야 하는지 역설한다. 또한 올바른 도덕적 가치로 당당한 삶을 살면 누구에게나 존경과 섬김을 받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2부에서는 진실성, 주체성, 공공성, 평화성, 실용성, 세계성 등 리더에게 필요한 6가지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 『리더의 철학』은 가급적 전문 용어를 배제하고 간디가 쓴 여러 저서와 칼럼을 인용해 그의 실제 삶을 객관적이고 담담하게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우리나라에서 간디와 같은 참된 리더가 나오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파헤친다. 이 책은 자신의 손으로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리더의 면밀한 판단 기준을 제시하며, 많은 사람을 이끄는 리더의 자리에 선 사람에게는 리더로 가져야 할 태도를 알려준다. 이 책의 첫 장을 여는 순간, 독자들은 낡은 시대를 넘어 새시대를 꿈꾼 따뜻한 리더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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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이름: 박홍규 약력: 박홍규는 법학자인 동시에 여러 예술가들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평전과 역서들을 출간하고 있는 작가이다.그는 1952년에 태어나 영남대학교와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학교, 영국 노팅엄대학교,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에서 법학을 연구했으며, 일본 오사카대학교, 리츠메이칸대학교, 고베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창원대학교 교수를 거쳐 영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척박한 이시대에 르네상스적 인물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저자는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로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전공인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개혁에 관한 책을 썼고《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영국의 진보적 사상가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를 조명한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세계를 새롭게 해석한 『내 친구 빈센트』 그리고 풍자 만화의 아버지 오노레 도미에의 평전인 『오노레 도미에 - 만화의 아버지가 그린 근대의 풍경』 고야를 반권력의 화신으로 본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 루쉰의 사상과 문학전체를 넓은 시야에서 조망한 『자유인 루쉰』, 자유 학교를 위한 순교자로 알려진 페레의 생애를 쓴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마라』등이 있다. 또한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등을 국내에 처음 번역•소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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