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작품에는 제삼자와의 관계 묘사,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다수 등장하오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음인의 몸으로 설완의 황제가 된 도예선은 황위에 오르자마자 황실의 적, 류가(家)의 아들 류신훤과 억지로 혼인한다. 복수를 위해 '황제의 독', 망중화로 류신훤을 독살하려 하지만 하필 그날 밤, 발정기가 시작된다. 음인이라는 사실을 들켜 망연자실한 도예선에게 류신훤이 내기를 제안하는데. “매일 폐하께서 내리신 망중화를 입에 처넣겠나이다.” 낮은 목소리가 유혹하듯 속삭였다. “그러나 백일 동안 한 번이라도 신첩에게 도와달라, 손을 내밀면 신첩의 승리입니다.” “그럴 일은 없다.” “그러셔야죠.” 쉽게 꺾이지 마세요, 폐하. 굽은 대나무는 쓸모없고, 장미 향이 나는 연꽃은 고고한 맛이 없으니, 절대 쉬이 굴복하지 마세요. “정확히 백일입니다.” 백일 뒤, 설완의 봄을 맞이할 사람은 오직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