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회귀 프로젝트: SciFan 제88권

· SciFan Book 88 · 위즈덤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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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기발한 이야기 전개와 특이한 상황 설정으로 "트와일라잇 존" TV 시리즈로 제작된 소설.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수십억 달러의 재산을 모은 페더스미스는 늙어가면서 점점 불평이 늘어가고, 예전의 고향 마을을 그리워한다. 그는 변해가는 시대의 모든 것들 - 정부의 간섭, 여성의 사회 진출, 현대적인 의학 발전 등 - 을 모두 혐오한다. 그가 살았던 예전 시대로 돌아간다면, 자신의 또다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던 중 두 번의 심장발작으로 죽음에 가까이 가는 체험을 하게 된 페더스미스는 모든 것을 이루어 줄 수 있다고 하는 마녀와 악마를 찾아서 자신의 소망 - 과거로 회귀하는 것 - 을 이룩한다. 그 대가는 그의 전 재산이지만, 현재의 지식으로 새로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그는 과거로 가는 기차표를 받는다.

저자 특유의 풍자와 유머, 과거에 대한 비합리적인 미화, 탐욕과 부를 숭배하는 시대상이 어우러진 멋진 중단편 소설이다.

  

<목차>

표지

목차

prewords

1. 꿈에 그리는 과거

2. 꿈에 그리던 과거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79

 

<추천평>

"제임슨의 작품 대부분이 그렇듯이 이 소설 또한 일상 판타지라는 영역에 속한다. 즉 우리에게 익숙한 세상에서 특이한 설정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작가의 특기라고 할 수 있다. 탄탄한 줄거리와 설득력 있는 상황 설정이 돋보인다. 한번 읽는 것을 권한다."

- Robert L. Piepenbrink, Amazon 독자

 

"매력적인 악마와 욕심 많은 백만장자의 계약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실적이면서도 풍자적인 설정이 눈에 띄는 소설이다."

- AVclub의 리뷰

 

<미리 보기>

현대의 마녀라든가 악마와 같은 것들과 페더스미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하지만 뭔가가 필요했다. 전 세계가 빠른 속도로 소란스러움으로 전진하고 있었고, 그는 젊은 시절에 대한 향수로 괴로워했다. 그의 생각은 끊임없이 클리포드빌과 젊은 시절로 회귀하고 있었다. 그때는 사람이 사람이었고, 신은 천국에 있었고, 세상 모두가 옳은 길을 가고 있었다. 그는 현대적인 여성들과 시끄러운 대중 매체, 백악관에 사는 남자, 전쟁 모두를 혐오했다.

페더스미스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의 습관적인 불평불만은, 그의 거대한 회사인 피라미드 주식회사의 건물 곳곳에서 들려왔고, 언제나 심각한 상태였다. 공기에서는 썩는 냄새가 났고, 방은 너무 더웠으며, 사업은 끔찍했고, 그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멍청이였다. 시작부터 엉망이었던 전쟁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혐오의 대상이었다. 새로운 규제와 세금에 대한 생각이 날 때마다 그는 욕설을 퍼부었다. 정부 규제 모두에 대해서 그는 입에 거품을 물고 비난했다. 그의 공장은 24시간 가동되었고, 그의 영업 담당자들은 끊임 없이 공급 계약을 맺었다. 그는, 제대로 된 정부 아래에서라면 자신의 재산이 6개월마다 2배가 되어야 한다고 불평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고작 수억 달러의 재산만을 가졌을 뿐이다.

그는 책상 위의 버튼을 요란하게 눌렀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발을 가진 사람이라도 대답하기 전에, 그는 짜증스럽게 자신의 전화기 줄을 흔들었다.

"이봐." 피곤에 절어 지친 상대방의 목소리가 대답도 하기 전에 그가 소리를 질렀다.

"폴슨은 지금 어디에 있지? 그를 데리고 와. 그가 필요해."

폴슨이 방으로 뛰어 들어오면서 외쳤다. "예, 사장님."

폴슨은 그의 개인 비서였다. 그의 평가로, 폴슨은 멍청하고 게으르며 야망이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적어도 남자였다. 페더스미스는 최근 경향에 따라서 여자를 비서로 고용하고, 그녀들이 사무실에서 떠드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현대적인 여자들의 모든 것이 역겨웠다. 그녀들의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와 보다 효율적이라는 업무 능력이 싫었다. 보다 강하고 현명한 성별이 독점해야 하는 영역까지 넘보는 그녀들의 무례함 역시 싫었다. 그는 그녀들의 짧은 치마와 화장한 얼굴, 광택나는 손톱과 말투가 싫었다. 그리고 그녀들을 위압하려고 하는 순간, 사장 바로 앞에서 사표를 쓸 수 있는 그녀들의 태연함은 그를 거의 미치광이로 만들었다. 그래서 폴슨이 고용된 것이다.

"지금 나는 구워지는 것 같아." 페더스미스가 으르렁거리면서 말했다.

"여기는 오븐 속 같군."

"알겠습니다, 사장님." 폴슨이 미약한 소리로 대답하고, 값비싼 온도 조절 장치가 서 있는 창가로 다가갔다. 그 장치는, 여름에는 공기를 차갑게 하고, 겨울에는 공기를 데우는 조절 장치였다. 바깥 날씨는 매우 뿌연 안개 속에서 눈이 내리고 있었다. 페더스미스는 감사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조절 장치는 최신형이었고,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손을 한번 대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그는 손조차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폴슨이 한 일은 겨우 조절기를 한 단계 낮춘 것뿐이었다.

"피닉스 개발 회사의 주식은 어떻게 됐지?" 고집 센 노인이 소리쳤다.

"울리히가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나? 충분한 시간을 줬을 텐데?"

"금융위원회에서 아직 승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폴슨이 미안하다는 듯 말했다. 그는 말을 몇 마디 덧붙이려고 했지만 하지 않았다. 그 일을 맡은 울리히 파쿠아에 의하면, 그 투자 설명서는 엉터리였고, 그 계약은 마치 연방 교도소의 독방 하나를 장기간 임대하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렇군. 멍청이들." 페더스미스가 말했다.

"그 정부 위원회 놈들은 다 빨갱이들이야. 이제 뭐 다른 일은 어떻지? 클라이브를 들어오라고 해."

"클라이브 씨는 법정에 갔습니다. 블레이크슬리 씨도 같이 갔습니다. 덜루쓰 몰린 앤드 서던 회사에 대한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하러 갔습니다. 그 채권자 위원회에서 요청한...."

"그렇군." 페더스미스가 기침을 하면서 말했다. 그렇다. 채권자 위원회. 매번 서로 싸우면서 새로운 일을 벌이기만 하는 것들.

"나가. 생각할 것이 있어."

그의 생각은 고통스러운 것들이었다. 그의 길고도 바쁜 삶 속에서 현재만큼이나 힘든 시절은 없었다. 그가 단순한 주식 중개인이었을 때, 하룻밤에 수백만 달러를 버는 것도 가능했다. 물론 같은 속도로 돈을 잃는 것도 가능했지만 말이다. 그때는 눈을 반짝이면서 그의 길을 가로막는 개혁주의자들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 후, 그는 조금 더 위엄이 있어 보이는 "사업가"가 되었다. 하지만 벌이는 여전히 좋았다. 그 후, 그는 자신을 "투자 은행가"라고 포장했다. 그 사업 역시 순조로웠다. 하지만 몇몇 지방 검사들이 그의 회사에 대해서 역겨운 의심을 품었고, 결국 그는 몇몇 보상금과 보조금을 내야만 했다. 하지만 30년대가 되자 모든 것이 어려워졌다. 전쟁이 시작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진 지금, 능력과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일어서서 모든 것을 맡아야 했다. 하지만 우매한 대중이 그렇게 하도록 놔둘 것인가? 끔찍한 시대였다.

갑자기 그가 숨이 막힌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주 나약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는 죽어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그는 또래 누구보다 제대로 된 몸집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심장이 뛰는 한 그는 한 모금의 호흡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떨리는 손가락으로 책상 위 버튼을 누르려고 했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서야 벨을 겨우 눌렀다. 폴슨이 헐떡이면서 사무실 안으로 뛰어들어 왔다.

"의사를 불러. 아픈 것 같아."

그 다음 몇 시간 동안의 일은 명확하지 않았다. 바깥 사무실에서 그가 싫어하는 여자 사무원들이 달려와서 방 안을 서성였다. 그 중 한 명이 그에게 물을 권했지만 그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 다은, 그는 즐거운 얼굴을 한 젊은 남자가 그의 몸 위로 허리를 숙이고 있으며, 그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혈압계의 두꺼운 천이 그의 팔 한쪽에 둘러져 있었다. 그리고 바늘이 꽂히는 것이 느껴졌다. 그 다음 그의 몸이 들려서 앉는 자세가 되었고, 몇 개의 알약이 주어졌다.

"가벼운 발작인 것 같아요." 젊은 의사가 즐거운 듯 말했다.

"이제 몇 분 후면 괜찮을 거예요. 요즘 약이 효과가 괜찮거든요."

 

 

<Sci Fan 시리즈>

Sci Fan 시리즈는, Science Fiction + Fantasy 의 조합을 추구하는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5년 4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고전 SF, 어드벤처, 역사, 공포 소설 등 과거에는 대중 문학으로 읽혔으나, 지금은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소설과 문학 쟝르를 발굴하여 읽기 쉬운 편집과 문체로 제공하는 것을 지향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 분량의 Sci Fan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l  브레인 체이서_알렉산더 베리야프

l  헌터 패트롤_존 맥과이어

l  모든 고양이는 회색이다_안드레이 노튼

l  [무료] 2BR02B_커트 보니것

l  과거를 죽이는 사나이_필립 K. 딕

l  형제들의 궁전_에인 랜드

l  상황 코드 3_릭 라파엘

l  사냥꾼 쫓기다_랄프 윌리엄즈

l  붉은 방_H G 웰즈

l  쉐도우 머니_맥 레이놀즈

l  SOS UFO_아이작 아시모프

l  우주 문화 공학: 사라진 문명_폴라인 애쉬웰

l  세계의 수호자_필립 K. 딕

l  저택의 최후_H P 러브크래프트

l  D-6_제임즈 슈미츠

l  생명의 나무_C. L. 무어

l  포드 패밀리_커트 보니것

l  트레저 헌터_잭 윌리엄슨

l  로스트 걸_헨리 커트너

l  전선의 발톱들_필립 K. 딕

l  [무료] 눈동자는 알고 있다_ 필립 K. 딕

l  아스테로이드 독립의 서막_폴 앤더슨

l  인공지능 아서와 그의 기사들_폴 프레데릭

l  BC 10,000년의 꿈_잭 런던

l  아마게돈의 꿈_H. G. 웰즈

l  피그말리온의 안경_스탠리 와인바움

l  태양광 절도범들 1,2_도널드 월하임

l  그라브리틴의 여왕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신을 찾는 짧은 여행_레이 브래드버리

l  시르티스의 대결_폴 앤더슨

l  Mr. Spaceship_ 필립 K. 딕

l  미국 vs 중국, 세계 대전_필립 놀란

l  진화의 역류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우주의 색깔들 1,2_매리언 브래들리

l  외눈박이 왕_H. G. 웰즈

l  우주 전함 실종 사건

l  지구는 대만원 1,2

l  The Next War

l  사소한 마법 하나

l  타임머신으로 할 수 있는 일들

l  진화의 역류 2 - 로스트 피플

l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l  화끈한 행성

l  갈증 해소 계획

l  미래를 죽이는 사나이

l  사라진 고양이들의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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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말하는 돼지, 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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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쥐와 용의 게임

l  핸디맨

l  여섯 손가락의 비밀_R. A. 래퍼티

l  트러블 메이커_H. 빔 파이퍼, 존 J. 맥과이어

l  운명 작업 주식회사_데이비드 C. 나이트

l  카멜레온 맨_윌리엄 P. 맥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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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지구침략 시 주의점_알프레드 코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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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SF 럭키팩 7 - 핵이 폭발하면

l  감시자들_하워드 브라운

l  지옥에서 온 우주선_레이 팔머

l  암흑의 여신_리처드 S. 쉐이버

l  로봇 인 러브_데이비드 C. 나이트

l  종말_님 크링클

l  로봇 정신현상학_에드 M. 클린턴 주니어

l  멋진 피날레_맥 레이놀즈, 프레드릭 브라운

l  과거 회귀 프로젝트_말콤 제임슨

매달 3종 내외의 SciFan 소설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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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자 소개>

말콤 루스 제임슨 (Malcolm Routh Jameson, 1891년 - 1945년)은 미국의 SF 작가이다. 해군 장교로 오랜 시간 복무한 후 작품 활동을 했던 그는, 다양한 대중 잡지에 기고하는 활동을 했다. 특히, 자신의 해군 경력을 작품에 녹여서, 다양한 해군/우주군 상황의 작품을 집필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인후암이 진행되어 해군에서 은퇴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를 초기 작품 활동을 도왔던, SF 잡지 편집자에 의하면, 제임슨은 해군에서 다양한 무기 체계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쌓았다고 한다.

그의 첫 작품은 1938년 "놀라운 SF Astounding SF"를 통해서 발표된 단편, "두 배가 되고, 다시 두 배가 되다 Doubled and Redoubled"였다. 이 작품은 SF 초창기 작품 중 유일하게, 시간 순환의 개념을 도입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우주 정찰대의 불라드 대위" (1951년)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선집에 수록되었다. 그리고 이 선집은 미국 보이 클럽 SF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선집의 편집자들은, "불라드 대위는 현대 SF 작품 중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 주인공"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또한 제임슨의 작품은, "해군 경력을 바탕으로 작품 속에 현실성의 분위기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임슨은, 전업 작가로서의 잠재성을 모두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해군 장교 경력에서 나온 현실적 설정과 다양한 기술적 묘사 등은, 작지만 강력한 팬층을 형성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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