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 장소로 자주 찾던 카페에서 선우현을 만나게 된 윤희는 그를 본 순간부터 환상적인 하룻밤을 꿈꾸게 된다.
이웃 주민과의 하룻밤은 위험하다는 생각에 선뜻 다가서지는 못했지만, 욕망은 자꾸만 커져 간다.
잠들기 전 하는 자위로는 만족하지 못할 정도로 욕구 불만에 휩싸이게 된 윤희는 설상가상으로 현과 닮은 남자와 관계를 맺는 꿈을 지속적으로 꾸게 된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원나잇 상대를 찾아 술집을 찾은 윤희.
그러나 꿈에서처럼 그 자리에서 그녀를 맞이한 건 현이었다.
“윤희 씨가 찾던 상대…… 나는 어때요?”
아찔하고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
사랑은 싫고, 관계는 갖고 싶었던 윤희는 현과 파트너 계약을 맺게 되는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야릇한 향을 피워 내는 여자와
색욕의 향을 먹고 사는 인큐버스의 야릇하고 질척이는 로맨스.
몽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