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쌍둥이들의 X집: 한뼘 로맨스 컬렉션 909

메론통통빙수

Jul 2025 · 한뼘 로맨스 컬렉션 Book 909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오해/착각 #질투 #감금/납치 #피폐물 #하드코어 #씬중심
#계략남 #능욕남 #카리스마남 #나쁜남자 #순진녀 #직진녀 #상처녀
빚 때문에 납치된 윤아,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쌍둥이 남자의 굴복과 쾌락뿐이었다. 쌍둥이 사채업자들은 능글거리는 태도로 윤아를 맞이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5쪽)
<미리 보기>
윤아는 숨을 쉬기 위해 걷고 있었다.
숨 막히는 집, 숨 쉴 틈조차 주지 않는 아버지의 보호 아래에서 그녀는 늘 무언가에 갇혀 있는 기분이었다.
그 억눌린 마음을 달래듯 인적 드문 공원의 길을 천천히 걸었다.
드디어, 벗어났다.
답답한 벽 안에서 탈출해 나온 것이다.
어릴 적부터 그녀는 늘 집 안에 갇힌 채로 자랐다.
친구와의 만남도, 저녁 외출도 허락되지 않았다. 그건 성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통금'이라는 이름의 족쇄가 윤아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다.
'아버지는 나를 꽁꽁 묶어두려 한단 말이야....'
캄캄한 밤, 시계는 자정을 넘기고 있었다.
가을의 서늘한 공기가 볼을 스쳐 지나갔다. 기분 좋은 차가움이었다.
윤아는 그제야 어깨에 힘을 풀고 숨을 고를 수 있었다.
저벅.
바닥에 뿌려진 낙엽을 밟는 소리가 조용한 밤을 울린다.
멍하니 걸음을 옮기던 그녀는 문득 낯선 기시감에 멈춰 섰다.
저벅저벅.
'방금... 난 분명 멈췄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는 여전히 이어졌다.
확실했다. 자신 말고 누군가 또 있었다.
서늘한 기운이 등을 타고 내려왔다.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고요한 공원엔 윤아 혼자뿐인 듯했다.
"으읍...!"
순간, 무언가가 윤아의 몸을 감싸 안았다.
정확히는, 움직이지 못하게 결박한 것이다. 뒤에서 갑작스레 들이닥친 낯선 손길은 그녀의 숨결마저 얼어붙게 만들었다.
입과 코를 덮은 하얀 천.
찬 기운과 함께 밀려든 것은 생전 처음 맡아보는 이상한 냄새였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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