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향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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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향 방」은 바톤핑크에서 소개하는 메리 E. 윌킨스 프리먼의 세 번째 단편이다. 「루엘라 밀러」는 사이킥 뱀파이어, 「장미 덤불에 부는 바람」과 이번에 소개하는 「남서향 방」은 유령 단편이다. 이 단편들은 뛰어난 고딕 소설로 꼽히는데, 프리먼은 집이나 방 같은 특정 공간에 여성을 배치하고 초자연적인 현상을 결합하는 방식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미혼인 소피아와 아만다 자매 그리고 이들의 조카 플로라는 뜻하지 않게 대저택을 상속받는다. 이들은 대저택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숙을 치고, 네 번째 하숙인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조상대대로 살아온 이 저택은 유서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난 곳이다. 새로 하숙을 놓은 남서향 방은 최근에 자매의 이모가 세상을 떠난 곳으로 이 저택에서 가장 크고 좋은 방이다. 그런데 이 남서향 방에 하숙인을 들이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About the author

저자 메리 E. 윌킨스 프리먼(Mary Wilkins Freeman)은 미국작가. 매사추세츠 주의 랜돌프에서 태어났다. 집안 형편이 나빠지면서 브래틀버러로 이주한 뒤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어린이 잡지에 소설과 동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876~83년 부모와 형제가 모두 죽고 혈혈단신이 되었는데, 오히려 이러한 변화를 계기로 생산적인 작가로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1880년대에는 뉴잉글랜드 여성들의 내적 갈등을 다룬 단편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시한 로맨스 외A Humble Romance and Other Stories』, 『뉴잉글랜드의 수녀 외A New England Nun and Other Stories』 등의 단편집은 작가에게 직접성, 단순성, 설득력을 지닌 사실주의자로서의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1902년 50세가 다 되어서야 찰스 프리먼과 결혼했고, 1930년에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뉴잉글랜드의 몰락해가는 농촌 마을을 소재로 한 지방색이 풍부한 작품들로 명성을 얻었다.

역자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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