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스포츠물 #다공일수 #원나잇 #오해/착각 #선후배 #코믹개그물 #달달물
#연상수 #순진수 #허당수 #호구수 #강공 #능욕공
대학교 수영팀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세빈. 그가 매니저가 된 이후로 수영팀의 성적이 쭉쭉 떨어지고 있다. 나름대로 좋은 일자리이기에 세빈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상대 팀의 승리 비결을 우연히 알게 된다, 선수들의 욕구 해소가 중요하다는 비결을.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생동감 넘치는 내용을 쓰고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5쪽)
<미리 보기>
실내 수영장에 사람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젊은 피의 대학생이 국내 신기록을 갱신했다며 해설진 역시 좋아했다. 스크린에 1등을 한 남학생의 얼굴이 크게 잡혔다. 스크린 아래에는 그가 누구인지 모두에게 보여질 수 있도록 크게 학교와 이름이 적혀있었다.
"경수대학교 1학년 도인환....... 이야. 얼굴도 잘생겼네. 인생 존나 불공평해."
모두가 축제 분위기인 실내 수영장에서 단 한 사람만이 우울감으로 가득했다. 세빈의 손에는 희국대학교 응원 슬로건이 손에 들려있었다. 하얀색의 천 조각은 긴장감으로 구겨진 손을 따라 끄트머리에 주름이 잡혀있었다.
"하아, 또야."
수영으로 제일 유명한 희국대학교는 오늘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부진한 성적은 하필이면 세빈이 새 수영부 매니저로 들어오고나서부터였다. 늘 1위를 하던 순위는 점차 2등, 3등으로 밀리면서 이제는 아예 순위권 밖으로 나가버렸다. 세빈은 조용히 눈을 감고서 응원 슬로건에 얼굴을 묻었다.
"형.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다면서요."
약 한 달 전. 친한 선배가 대뜸 돈 필요하지 않냐는 물어왔고, 세빈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 대답을 했었다. 그렇게 소개받은 게 지금의 수영부 매니저 자리였다.
"형. 저 수영에 관한 거 아무것도 모르는데 제가 해도 되는 거예요?"
"야 인마. 괜찮아, 괜찮아."
"나 물에 뜰 줄도 모르는데?"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야. 애들이 물 달라고 하면 물 주고, 수영 연습 잡혀있는 날에는 시간 맞춰 수영장 문만 열어주면 돼."
세빈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수영부 애들 뒷바라지만 하면 통장에 돈이 찍힌다며 개꿀도 이런 개꿀 알바가 없다고 입을 털어댔다. 세빈이 일주일 일해본 결과, 솔직히 개꿀이긴 개꿀이었다. 물 달라 하면 물 주고, 선수들이 물에 들어가 있는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서 구경하고. 다들 운동선수라 그런지 어깨도 넓고 키도 커서 그와 반대되는 세빈은 종종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었다. 하지만 이젠 박탈감을 느낄 새도 없었다. 무슨 마가 꼈는지 신세빈 그가 매니저로 일을 하자마자 줄줄이 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치가 또 나한테 한 소리 하겠네."
잡심부름이나 하는 게 매니저의 역할인데, 코치는 실적이 안 나온걸 세빈의 탓으로 여겼다. 세빈이 매니저를 하기 전, 희국대학교가 우승을 밥 먹듯이 했을 때는 재수 없는 코치가 항상 본인 덕이라며 선수와 매니저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자랑을 했었다고 한다. 이 자리를 추천해준 선배이자 전 수영 매니저가 산 증인이었다.
"희국대학교 성적이 최고점을 찍을 때 과감하게 매도한 선배야말로 인생 주식의 신이 아닐까."
반대로 그런 매물이 좋다고 냅다 달려든 세빈은 인생 주식의 하락세를 몸소 체험하는 중이고. 몸 컨디션 좀 회복하라는 뜻으로 열과 성을 다해 어깨도 주물러주고, 다리도 주물러줬었는데 지금 보니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이전 성적보다 1초나 더 느려졌어......."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마법소녀 남고생_무무이시
후배가 주는 프로틴_무무이시
수상한 파트너_크림색
너와 나 사이의 발화점_흑영
달빛 블라인드_육호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