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살,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던 곽태후와 이보영은 어느 날 갑자기 헤어졌다가 15년 만에 같은 회사에서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재회한다.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부정할 수 없지만 애써 모른 척하던 두 사람은 서른다섯이라는 나이에서 오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로의 가짜 애인 역할을 해주기로 하지만 그러다 진짜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첫사랑과의 재회, 태후와 보영은 어떤 사랑을 만들어가게 될까??
“너와 다시 만나고 나서 너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 조금 더 있다가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오늘 너와 내가 이성에게 똑같은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니 더 기다리고 싶지 않다.”
“고3 때 마무리를 하지 못해서 끝이 어떨지 궁금해 미련 때문에 그럴 수도 있잖아.”
“그러기엔 우리 나이가 너무 많지 않아? 그때가 좋긴 좋았어도 지금의 감정과는 아주 달라. 우리 다시 시작해보자. 과거는 전부 다 미뤄두고 남자와 여자로 한번 지내보자.”
“그럼 내게 가짜로 연애하는 것처럼 하자고 했던 건 뭔데?”
?민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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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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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고백
새장을 열다
찬란한 여름
부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