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까무룩 몽롱해져 가는 감각 때문에 어깨가 절로 비틀거렸다.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숨소리, 흐음…… 흐음…… 방안을 채워가는 신음. 아름이 참았다가 오히려 뜨거워지는 숨을 토해 내며 고개를…. ---------------------------------------- “내 소원이 뭔 줄 알아?” 아름이 지그시 문 잇새로 독기에 찬 물음을 던졌다. “글쎄?” 조소하며 도현이 답했다. “당신 등에 칼 꽂는 거.” 아름이 시선을 유지하며 답하자, 피식, 도현이 가볍게 웃었다. “네 손해일 텐데.” 스르르, 도현이 고개를 숙여 아름의 귓가에 속삭였다. “잘 박아 주잖아. 크고.” 시크의 로맨스 장편 소설 『밀실의 늪 (무삭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