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달 가듯 1

· 바람에 달 가듯 Knjiga 1 · 조은세상
E-knjiga
262
str.

O ovoj e-knjizi

 오한이 들어 어깨까지 떨릴 무렵 그가 동굴 안으로 그녀를 바람처럼 잡아당겼다. 흔들리는 월하의 몸을 붙잡고 동굴 벽에 가두고 하문했다.

“왜 안 가고 있는 것이냐?”

“저하는 왜 저를 잡으셨습니까. 그냥 모른 척해도 됐을 일을.”

“서 있는 것이 성가셨다.”

그도 비를 맞고 있었다. 성가시다 하면서 내버려 두지 않는지. 자신을 잡은 팔의 힘이 너무나 억셌다. 월하는 울먹이는 얼굴로 말했다.

“제 마음이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네 마음이 어떤 것인지 말해 보거라.”

더 이상 무얼 망설일까. 월하는 이제 무서운 것도 없었다.

“남색인 사내에게 마음을 빼앗긴 여인일 뿐입니다.”

비참한 고백을 한 월하는 덧없이 류현 세자를 바라보았다. 류현의 미간이 비틀리며 깊게 패였다.

 

O autoru

 반달

Ocijenite ovu e-knjigu

Recite nam što mislite.

Informacije o čitanju

Pametni telefoni i tableti
Instalirajte aplikaciju Google Play knjige za Android i iPad/iPhone. Automatski se sinkronizira s vašim računom i omogućuje vam da čitate online ili offline gdje god bili.
Prijenosna i stolna računala
Audioknjige kupljene na Google Playu možete slušati pomoću web-preglednika na računalu.
Elektronički čitači i ostali uređaji
Za čitanje na uređajima s elektroničkom tintom, kao što su Kobo e-čitači, trebate preuzeti datoteku i prenijeti je na svoj uređaj. Slijedite detaljne upute u centru za pomoć za prijenos datoteka na podržane e-čitač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