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날 이용하시겠다?”
세신 그룹의 외동딸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엄친딸인 그녀, 차마리.
완벽한 그녀의 유일한 약점은 남성 편력 스캔들.
“당신은 못 믿어도 계약서는 믿어.”
두호 그룹의 후계자, 대한민국 여성들의 워너비.
모든 걸 다 가진 그, 민성민.
부족한 것 없는 그의 유일한 결점은 여성 혐오증.
서로의 이익을 위해 계약 결혼 관계가 된 두 사람.
“이 결혼은 사기야!”
“누가 할 소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로에게 딱 맞는 배우자를 만났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건 착각이었다. 오히려 그들의 생각과는 정반대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