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기지 않아!

안미영

Jul 2018 · 더 로맨틱

About this ebook

“단지 그것뿐인가요?” “설마 그럴 리가.” “예를 들면……?” “…… 나의 쾌락을 위한 장난감?” 친구 도해에게 복수하기 위해 백도강과의 하룻밤을 보낸 하라윤 5년 후 도강과 라윤은 기업주와 유능한 인재로 마주치게 된다. 도강은 라윤에게 오빠가 진 빚을 갚아주고 압류된 집을 찾아주겠다며 발칙한 조건과 함께 스카우트 제의를 해오는데…… 라윤은 사채업자들의 빚 독촉과 쓰러진 엄마로 인해 갈등하게 되고, 과연 라윤은 도강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될까? [본문 내용 중에서] “고단수군.” “무, 무슨 뜻…….” “내숭이 장난 아니라고.” “…….” 라윤은 입을 다물었다. 벌거벗고 뒤엉켜 있는 상태에서 변명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어서. 하지만 그의 조롱에 가슴 한편이 아릿했다. “시들해진 것 같으니까 그만 비키죠?” 라윤은 쌀쌀맞은 음성으로 그를 밀어내려 했다. “내가? 이제 시작인데?” 도강은 능글맞게 히죽 웃었다. 그러고는 그녀를 뒤로 밀어 젖혔다. “앗!” 도강은 곧바로 무성한 수풀 위로 입을 댔다. 혀를 빼 물고는 수풀 사이를 헤집었다. 여성에 고귀하게 숨어 있는 진주를 찾아 혀를 휘저었다. 그것을 찾은 순간 그는 이로 잘근잘근 씹다가 쪽쪽 빨았다. “으흣!” 말랑한 살덩이가 쫀득거렸다. 도강은 맛있는 음식을 먹기라도 하듯 음핵을 지분거렸다. 혀 놀림이 진해질수록 그녀의 신음 소리는 드높아져 갔다. 그는 갈라진 틈으로 혀를 세워 밀어 넣었다. 순간 여성이 움찔거리며 애액을 내뿜었다. 그는 애액을 모두 입 안으로 빨아들이며 질 안을 들락거렸다. “아아…… 하아.” 도강은 잠시 입을 떼 여성을 쳐다보았다. 흥건했다. 충분하다고 여긴 그는 그녀의 다리를 더 벌렸다. 그러고는 여성에 그의 분신을 대고 문질렀다. 이미 그놈의 끄트머리에서는 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더는 내가 참을 수가 없어. 넣는다.” 도강은 잇새로 말을 내뱉었다. 경고하듯 말을 던지고는 남성을 한 번에 찔러 넣었다. “으읏!” “아흣!” 두 사람의 입에서 동시에 격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도강은 분신을 더욱 깊이 찔러 넣으며 곧바로 허리를 움직였다. 달리고 싶다는 듯 분신이 몸부림을 쳐댔기 때문이다. 날뛰는 분신에 맞추어 그는 허리를 날쌔게 움직였다. “훅, 훅.” “으으음…… 하앗.” 도강은 어금니를 사리물었다.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사정감이 일찌감치 몰려왔다. 난감했다. 그녀를 배려하려다가는 그가 죽을 판이었다. ‘쪽 팔리게.’ 도강은 속으로 욕지기를 읊조렸다. 그는 슬그머니 그녀를 힐긋거렸다. 그녀 또한 열락으로 인해 연신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하는 수 없어.’ 도강은 더 빨리 움직였다. 그의 허리짓이 속도를 내자 라윤은 더운 숨을 토해내며 헐떡거렸다. 입 안이 마르고 숨이 끊어질 듯 산소가 부족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베개를 꽉 쥐고 그와 함께 흔들렸다. “후욱, 후욱.” “하악!” 어느 순간 절정이 다가왔다. 불꽃이 터지듯 몸 안의 무언가가 터졌다. 라윤은 비명을 지르듯 열락의 숨을 터뜨렸다. 도강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로 무너졌다. 그렇게 밤은 점점 아침으로 퇴색되어 갔다.

About the author

안미영 봄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부끄럼 많고 겁이 많은 여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 이야기를 글 속에 담아내고 싶은 여자. 그래서 모든 사랑을 동경하는 여자. 이북 출간작 : 끝없는 사랑, 블루 레인, 그대는 플라워 이북 출간 예정작 : 눈물의 웨딩드레스 종이책 출간 예정작 : 눈물의 웨딩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