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목사의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 제6권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100주년기념교회 주일예배 설교 내용을 엮은 여섯 번째 책으로, 2008년 12월 14일부터 2009년 10월 11일까지 사도행전 11, 12장을 본문 삼아 설교한 내용을 묶은 것이다. 베드로가 고넬료와 함께한 사실을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하는 내용에서부터 세계 최초의 이방인 교회인 안디옥 교회의 출현, 야고보의 순교와 베드로의 투옥, 헤롯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들려주고 있다. 베드로 일행이 이방인 고넬료 일행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었던 획기적인 사건을 통해 바로 교회가 모든 이들을 향해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베드로가 초대교회의 본거지인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후, 그는 이방인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였다는 이유로 유대 그리스도인들의 혹독한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수고와 헌신을 마다하지 않았다. 갈릴라이의 무식한 어부였던 베드로가 주님 안에서 말씀을 좇아 계속 지어져감으로써 위대한 사도가 되는 미래를 열어 온 모습은 새로운 미래와 희망의 가능성이 우리 안에도 완성되어 있음을 일깨워준다.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 한국의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49년 부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주목받는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회사와 개인 삶에 닥쳐온 위기를 계기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다. 1985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와 목회 수련을 거쳐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초기의 약속대로 10년 임기가 끝나자 사임한 뒤 자원하여 총회 파송 선교사로 떠나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에서 3년간 섬기면서 여러 해외 한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2001년 귀국하여 개인 복음전도자로 말씀을 전하며 집필에 전념하던 중,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의 부름을 받아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매듭짓기》, 《인간의 일생》, 《비전의 사람》, 《내게 있는 것》, 《참으로 신실하게》, 《새신자반》, 《성숙자반》(이상 오디오북도 출간),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회복의 목회》, 《회복의 신앙》,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 교회의 선교 사역에도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