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로운 소재와 새로운 재미로 전국 고교생들에게 일침을 가했던 『고교 평정화』의 작가 항상이 오랜만에 무협 소설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인터넷 장르 문학 사이트에서 첫 연재부터 큰 인기를 얻어, 이제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 된 『사사우사』! 이 소설은 엄청 강한 사부가 엄청 똑똑한 제자에게 ‘복수의 정석’을 가르친다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복수 이야기다. 하지만 여느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살벌한 복수와는 전혀 다른, 『사사우사』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방법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내가 슬퍼하면 적이 기뻐할 테니, 적을 슬프게 하기 위해 우리 모두 기뻐해 보자’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행보에서, 독자들은 사내들의 강직한 믿음과 의리를,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마음 따뜻한 인간미까지 느끼게 된다. 억지웃음이 아닌 즐거움이 살아 있는 이야기로 크게 인정받고 있는 작가 항상. 하지만 작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매번 중요한 메시지를 건넨다. 역시 유쾌함으로 이미 많은 독자들을 확보한 『사사우사』 또한 종국엔 어떤 메시지를 던져 줄지, 앞으로 사부님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