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인연. 사영이 그에게 저기요. 밤이 늦었는데 왜 집에 안 가세요? 험한 세상이잖아요. 이렇게 밤늦은 시간 혼자 앉아 있으면 범죄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다고요. 제가 착한 애니까 망정이지, 나쁜 마음먹은 사람이었으면 퍽치기 당하고도 남았어요. 그러니까 얼른 집에 가세요. 무원이 그녀에게 뭐하느라 이제야 온 거야? 내가 너 못 알아봤으면 영영 못 만났을 거 아니야. 좀 더 일찍 나타나지 그랬어. 그럼 난 덜 외로웠을 테고 넌 덜 고통스러웠을 텐데. 너 때문에 내 전부가 좋아졌어. 정경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샤이니 (Sh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