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을 다스리는 온화하고 화평하지만, 냉정함과 단호함을 잃지 않는 사내, -저승의 왕 대별왕 파윤 반인반천인 모친과 이매인 부친에게서 태어나 위험스러운 탈피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여인, -연꽃정원의 화설. 저승차사 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대별왕 파윤은 우연찮게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아름답고 고귀한 미향을 담뿍 흘리는 소녀 화설은 당찬 언사와 행동으로 그를 점차 빠져 들게 한다. 화설의 모친인 ‘비랑 탈피 사건’을 지휘했던 옥황상제, 또 다른 탈피를 준비하는 화설, 점차 화설의 날 것 같은 매력에 빠져 드는 옥황상제의 아들 파윤. 서로 얽혀서는 안 될 인연이 강렬하게 뒤엉키며 파란을 예고한다. ‘화무’ 쌍둥이 딸 화설의 파란만장 신랑 찾기 프로젝트! 이번엔 저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