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버리고 남을 따르지 못하는 것은 배우는 사람의 큰 병이다. 천하의 의리義理에 끝이 없는데, 어찌 자기만 옳고 남은 그르다고 할 수 있겠는가?" 조선의 대유학자. 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 퇴도(退陶), 도수(陶?), 청량산인 등이 있으나 가장 유명한 것은 퇴계(退溪). 본관은 진보(眞寶) 혹은 진성(眞城)이며, 시호는 문순(文純)이다. 사후 이자(李子), 이부자(李夫子)로 존숭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유통 중인 화폐 천원권 지폐의 앞면 모델이기도 하다. 1501년 11월 25일 경상도 안동부 예안현 온혜리에 있는 할아버지 이계양의 집에서 진사 이식의 아들로 태어났다. 여덟 남매의 막내인 퇴계에게는 형이 여섯, 누나가 하나 있었다. 모친은 춘천 박씨인 박치의 딸로, 전처인 의성 김씨와 사별한 후 아버지 이식이 들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