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내릴 때가 가장 행복한 여자, 커피하우스 사장 이리온. 그런 그녀에게 한 가지 큰 고민이 있는데……. “아니, 여긴 강남권도 아닌데 뭔 놈의 세 값이 이렇게 비싸냐.” 그건 바로 커피가 좋아서 시작한 카페이지만, 장사가 안 된다는 것! 어느 날, 세까지 밀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그녀에게 카페에 대해 설교를 하는 재수 없는 남자 손님이 다가온다. “카페에 손님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듣고 싶지 않나?” 이것저것 따져가며 말하는 재수 없는 남자의 정체는 커피하우스의 건물주 지현우. 카페 상황을 살펴보러 왔던 그는 커피 맛과 원두 향에 반해 중대한 결단을 내린다. 그건 바로 커피하우스에 위장 취업하는 것! “알바, 내가 해볼까 하고.” “네? 말도 안 돼.” “왜, 말이 안 돼요? 말이 아주 잘 되는데.” 엉뚱하지만 당찬 여자 리온과 까칠하지만 은근히 다정한 남자 현우의 좌충우돌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