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서양풍 #친구>연인 #원나잇 #감금 #하드코어
#강공 #개아가공 #능욕공 #순진수 #도망수 #굴림수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재회한 아셀과 시엘. 납치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시엘은 아셀을 지배하고 길들이려 한다. 거부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쾌락을 느끼는 아셀.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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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4쪽)
<미리 보기>
낯선 감각이 가장 먼저 몸을 파고들었다.
손목이 저려왔다. 거칠게 감긴 밧줄이 살갗을 파고들며 불쾌한 압박을 주었다. 팔을 움직이려 했지만, 뒤로 단단히 묶여 있어 꿈쩍도 할 수 없었다. 발목까지 단단하게 구속당한 채였다. 몸이 묶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피가 빠르게 거꾸로 솟구쳤다.
"이게 뭐야."
입을 열었지만, 목소리는 갈라져 있었다. 혀가 마르고, 입 안이 텁텁했다. 대체 얼마나 오래 이러고 있었던 걸까.
몸을 일으켜 보려 애쓰는 순간, 의자가 삐걱이며 흔들렸다. 무거운 분위기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한 남자가 시야에 들어왔다.
검은 셔츠의 단추를 두 개쯤 풀어헤친 채, 그는 느긋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얼굴은 여전히 날카롭고 우아했지만, 그 눈빛만큼은 기억 속과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시엘.
몇 년 만인가.
하지만 이건 장난이 아니었다. 그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조용히 웃었다.
"일어났네."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다. 하지만 그 속에 숨은 냉기와 기만은 너무도 선명했다.
"이게 뭐야, 시엘."
아셀은 이성을 붙잡으며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손목과 발목에 감긴 밧줄이 점점 더 존재감을 드러냈다.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온몸이 깨닫고 있었다.
시엘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길게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테이블에 놓인 물잔을 들어 올려 한 모금 넘겼다. 그 사소한 동작조차도, 그에게는 유일한 권력자처럼 보이게 했다.
"그동안 많이 변했겠지, 아셀."
아셀은 숨을 몰아쉬었다. 이건 나쁜 꿈이었다. 그는 그럴 리가 없는 남자였다.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언제나 눈빛이 흔들리던, 자신이 가장 손쉽게 다룰 수 있었던 남자.
"무슨 짓이야."
"너한테 배운 대로 하는 거야."
시엘이 담담하게 웃었다.
"내가 널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냐고?"
그가 천천히 걸어왔다. 발소리가 바닥에 낮게 울렸다.
"아니. 네가 날 이렇게 만든 거야."s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악몽의 주인공_소미여신
장남을 내놔_소미여신
네가 하자며_소미여신
음주는 범죄의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_소미여신
진실 혹은 대담_소미여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