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아, 미안하다고 했잖아: 한뼘 BL 컬렉션 1611

소미여신

Jul 2025 · 한뼘 BL 컬렉션 Book 1611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재회물 #애증/라이벌 #예술/화가 #복수 #오해 #질투 #피폐물
#미인수 #상처수 #도망수 #강공 #집착공 #광공 #카리스마공
재능 있는 화가 차지훈은 뮤즈 이도윤을 곁에 두고 집착적인 관계를 이어간다. 폭언과 예술적 영감을 빌미로 한 착취, 벗어날 수 없는 굴레 속에서 도윤은 점점 망가져 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8쪽)
<미리 보기>
이도윤은 떨리는 손으로 작업실의 문손잡이를 잡았다. 손끝에서 불규칙한 진동이 일었다. 방금 전까지 그를 향해 날카롭게 꽂히던 차지훈의 말들이 아직 귓가에 선명했다. 그 말은 가슴을 찢어놓듯 아프게 울렸다.
"넌 진짜 하나도 도움이 안 돼. 그냥 내가 원하는 대로만 해줘. 넌 그거면 충분하잖아?"
차지훈의 말이 가슴을 후벼 팠다. 도윤은 결국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그 잔인한 단어들이 가득 차 버린 공간을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그 순간, 뒤에서 강한 힘이 그를 붙잡아 몸을 돌렸다. 익숙한 향기와 따뜻한 온기가 감싸자 도윤은 어쩔 수 없이 다시 그의 품 안에 안기고 말았다.
"도윤아, 또 이래?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차지훈의 목소리는 낮고 달콤했다. 그 따뜻한 호흡이 귀를 간질이며 감싸왔다. 늘 반복되는 상황, 언제나 같은 변명. 하지만 도윤은 또 다시 이 형식적인 사과에 무너지고 있었다.
"미안해. 응? 화났어? 내가 심했어. 내가 다 잘못했어."
차지훈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진심 어린 것처럼 들렸다. 그의 손이 부드럽게 도윤의 턱을 들어 올리며 눈물을 닦아냈다. 도윤은 그 손길에 떨리는 몸을 맡기며 무력하게 숨을 삼켰다.
"이제 울지 마. 넌 내가 없으면 아무 데도 못 가잖아."
차지훈의 눈빛이 깊고 어둡게 도윤을 뚫어봤다. 그리고는 숨 쉴 틈 없이 도윤의 입술을 강하게 겹쳤다. 그의 키스는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집요했고, 도윤은 저항할 힘조차 없이 그에게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ㄴ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악몽의 주인공_소미여신
장남을 내놔_소미여신
벌 받으실 겁니다_소미여신
너는 날 살렸고, 그래서 날 망쳤다_소미여신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죽이고 싶어, 진심이야_소미여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