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없는 십오 초 - 문학과지성 시인선 346

·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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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며 등단한 심보선 시인이 데뷔 14년 만에 펼쳐 낸 첫 시집이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 땅에서 혹은 바다 건너 도시에서 쓰고 발표해 온 총 58편의 시를 담아내었다. 아버지를 잃은 소년, 아내와 연인에게서 멀어진 남자, 세상의 환멸과 우울한 미래를 흘낏 보아버린 ‘아이어른,’ 절대적 진리와 종교의 불확실성, 진실보다 더 진실다운 거짓, 뒤집힌 추억 속 새카만 추문으로 상처 입은 자, ‘노동과 여가를 오가는 성실한 인생의 주기’를 회의하고 포기한 자, 폭력과 자본을 숭배하는 사회의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낙오자, 해서 어쩔 수 없이 운명 앞에 ‘어색하게’ 고개 숙이는 자의 목소리의 지배 속에 담긴, 사소한 인간의 사랑과 지독한 이별 후의 시간에 대한 노래들이 중독성 있는 리듬을 타고 흘러 독자들의 가슴 한가운데까지 다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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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re autor

저: 심보선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사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대학시절에는 「대학신문」 사진기자로도 활동했으며,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문예술잡지 F』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눈앞에 없는 사람』,『슬픔이 없는 십오 초』 외에 『지금 여기의 진보』(공저) 등의 저서가 있으며, 현재 ‘행복의 사회학’을 화두로 단행본을 준비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문화사회학적 견지에서 바라본 문화예술 경영의 시론적 고찰: 시민성, 지역성, 예술성 개념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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